늘 먼저 연락하는 타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안부를 묻는.

뭐하냐? 그냥, 생각나서 - 같은 연락말이죠.

 

제가 그런 부류에요.

 

누구를 만날때에도 더 적극적이고, 더 사교적이고, 더 능동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타입이죠.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되게 무섭더라고요.

유독 나란 사람은 '외로움'이 많은건가. 견디기 힘든건가.

 

'아, 나는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르구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급... 훅. 드는데...

 

마지막 문장을 쓰려는 찰나, 문자가 왔네요.

 

'뭐해?' 라고 묻는 상당히 오래된 친구의 연락.

 

그냥, 그렇다고요.

 

 

 

덧) 여러분들은 먼저 연락하는 사람인가요? 아님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하는 사람인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128
124357 소림사십팔동인 [3] 돌도끼 2023.09.29 279
124356 사발면에 대한 두가지 [4] 가끔영화 2023.09.29 339
124355 읽은 책, 연휴 맞이 산 책 [4] thoma 2023.09.29 328
124354 BTS 정국 새 싱글 "3D" [2] 라인하르트012 2023.09.29 291
124353 프레임드 #567 [4] Lunagazer 2023.09.29 101
124352 천박사..를 봤어요..유스포 [1] 라인하르트012 2023.09.29 371
124351 시민 케인 (1941) catgotmy 2023.09.29 128
124350 [티빙바낭] 역시 추석엔 가족 영화! '송곳니'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9.29 354
124349 추석엔 역시 가족영화입니다. [6] thoma 2023.09.29 292
124348 Michael Gambon (1940-2023) R.I.P. [3] 조성용 2023.09.29 200
124347 [넷플릭스바낭] 칠레산 막장 풍자 코미디, '공작'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9.28 418
124346 실제로 봤던 레전드 락커 catgotmy 2023.09.28 219
124345 더넌2를 보고<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3.09.28 213
124344 프레임드 #566 [4] Lunagazer 2023.09.28 114
124343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1990)을 보고왔어요. [4] jeremy 2023.09.28 264
124342 더 넌2...잘 만든 캐릭터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약스포) 여은성 2023.09.28 282
124341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GV후기 [2] 상수 2023.09.28 681
124340 [핵바낭]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 아무 거나 일상 잡담 [10] 로이배티 2023.09.27 475
124339 프레임드 #565 [4] Lunagazer 2023.09.27 97
124338 거~ 나이도 묵을만큼 묵은 양반이 어디서 개아리를 틀고있어? [1] ND 2023.09.27 4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