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많은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자주들어가는 모 영상관련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올라오는 글 보면 주로 나이 좀 있는 아재들이 많은 남초 커뮤니티이고 소위 말하는 꼰대들도 좀 있고

개저씨??!!스러운 글도 예전엔 자주 올라오던 그런 곳입니다.


헌데 요즘은 페미니즘이나 여타 민감한 주제에도 비교적 깨어있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아졌고

반페미니즘적인 글에는 따박따박 반박하시는 분도 계셔서 좀 놀라는 중이었는데


이번 의정부고 코스프레 사건으로 정말 이곳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은 분들이 무슨 코스프레가지고 유난이냐 그랬다가

'블랙페이스' 관련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인종차별에 대한 무지와 반성에 대한 글,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어 반갑고 고맙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그에 호응하고 공감하더군요.


물론 샘 오취리의 지적방법과 태도를 꼬투리삼아 끝까지 블랙페이스 문제엔 입닫고 끝까지

평행선 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이곳에서 워낙에 남초 커뮤니티란 곳이 무슨 예비 일베 비슷한 취급을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역시 좀 편견에 차서 바라보던 곳이었거든요.


예전에 여기서 어떤분이 보통의남초 커뮤니티는 손정우같은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논리로 가득한 곳이다라는

얘기도 있었던것같은데 이곳은 손정우를 비롯한 악질성범죄자에 대해선 매우 성토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이 문제에 있어선 그 누구도 성범죄자의 논리나 입장에서 나오는 발언이 없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일베비슷한 그런 남초 커뮤니티도 있겠지요.


뭐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좀 열린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건 좋은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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