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손익분기점 돌파했어요.

2010.09.28 18:45

감자쥬스 조회 수:406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9&aid=0002326104

 

시라노가 뒷심 받고 결국 올 추석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전례없이 많은 영화가 개봉했던 이번 추석 접전에도 불구하고, 폭우로 난리가 났음에도

2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130만인걸 보니 대충 제작비 계산 나오네요.

순제작비는 22억이니 저렴하게 찍었군요.

추석 때 너무 많은 영화가 개봉한 바람에 추석 끝나고도 영화 개봉이 거의 없어서 볼 영화가 없기 때문에

더욱 탄력받기 좋은 상황입니다. 현재 남은 한국영화라고 해봤자 방가방가인데 경쟁상대가 될 수 없고

나머지는 소품 위주의 개봉대기작들이죠. 외화가 많네요. 레터스 투 줄리엣이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등.

살인의 강이나 여덟번의 감정 같은 영화도 있지만 10월 중순 심야의 FM전까진 딱히 선택할만한 영화도 없군요.

그렇다고 외화 라인업이 강한 것도 아니고요. 검우강호 정도?

아저씨 때처럼 극장 장기집권할 수 있는 운떼가 맞아떨어졌어요. 한달만 잘 버텨도 요즘은 장기집권인데

시라노는 10월 정도는 무사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사는 뒷심 확 빠져서 현재 160만까지 모았다는데 그럭저럭 손익분기점 돌파는 가능할 것 같네요.

설경구 기대치가 확실히 예전만 못하고 그의 연기력도 한계가 있다는 걸 증명한 영화같습니다.

한 3~4년 전이었다면 200만은 가뿐하게 돌파했을 듯 한데 말이죠. 지금 상태로 보면 200만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무리입니다.

시라노는 한 250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수기 시즌에 경쟁작들도 별볼일 없어서 300만까지 욕심낼만합니다.  

그러나 뒷심 받아 성공했다고는 하나 올 추석 영화들이 제대로 터진 경우가 없어서

300만,400만, 500만 까지 찍을만한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퀴즈왕은 재밌게만 만들었으면 경쟁성이 있는건데 너무 별로였고 그랑프리는 경쟁축에도 못 들었어요.

근데 퀴즈왕은 워낙 저예산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3억 5천만원 밖에 안 들었대요!

어쩐지 화면때깔이 영 아니었습니다.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이 그 뒤를 이었다. '퀴즈왕'은 같은 기간 46만37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장진 감독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순제작비 3억5천만원의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히 '퀴즈왕'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개런티 대신 100% 지분 참여로 제작된 이른바 '주주지분제' 영화로, 70~80만명의 관객이 들 경우 배우와 스태프들은 개런티 100%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약 52만명으로 희망적이다.

 

망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지금 한 52만 들었는데 손익분기점은 진작 넘어섰고 스텝,배우들 출연료까지 지급할 수 있겠어요.  

5천만원 들인 옥희의 영화도 극장수입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 같고,  

 

레지던트 이블4는 3D빨로 관객수에 비하면 벌어들인 수익이 쏠쏠한가봐요. 하긴, 티켓값이 두배나 차이가 나니

같은 100만이라도 3D백만은 수익면에서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기대했나요.

외국영화 제목 따라하기나 마찬가지의 흥미전혀 없는 제목에 배우들도 영 신통찮았죠.

이민정은 망한 영화들에서 연달아 조연을 했던 그저 예쁘장한 텔레비전 조연급 뉴페이스 정도였고

남주에 엄태웅이나 최다니엘도 영 못미더웠고요. 정말 영화 흥행은 알 수가 없어요.

 

한동안 충무로 로맨틱 코미디가 씨가 말랐었는데 이 영화 흥행으로 기획에 가속도가 붙겠군요.

김종욱 찾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까요? 도무지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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