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15:55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명성을 위해 마이클 잭슨과 인터뷰에서 집요하게 아동성추행을 물었습니다.
사전에 아동성추행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을 어긴 셈이죠.
그 당시에는 모두가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고착시킨 에피소드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엘렌 디제너러스가 자신이 그동안 구축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이 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레즈비언이라는 성소수자에 연예계 퇴출까지 될뻔한 사람이 엘런쇼로 다시 제기하였죠.
엘런은 쇼을 클로징할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Be kind to one another"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토크쇼를 제작하면서 인종차별에 스텝들에게 억업적인 작업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오프라나 엘런 모두 성공했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겠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요?
오취리의 블랙페이스 논쟁은 그가 흑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의 성희롱은 흑인이기 때문에 하면 안되는 것이죠.
저는 그가 영웅이거나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발언으로 공중에 붕 떴다가 다른 발언으로 바닥에 쿵 떨어졌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일 뿐입니다.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탔다니 안위가 걱정되네요.
소수자는 약자입니다.
하지만 약자가 선은 아니죠.
그저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2020.08.27 16:00
2020.08.27 17:27
엘렌이 성 소수자들의 재현과 관련해 tv역사에 남긴 공은 인정해야죠, 골든글로브에서 케이트 맥키논 헌정사처럼 말입니다.커밍 아웃 후 한 5년은 야인 신세였기도 했고요.전에 웨이트리스 손톱보고 해고하라고 매니저한테 이메일 보내고 어린애한테 뚱뚱하다고 비웃은 거 다 드러나고 있죠
오취리도 블랙페이스와 관련해 한국인들 의식을 일깨운 건 인정해야죠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에 했던 성희롱 발언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 누가 봐도 백인 주류에 속하는 트럼프가 소수자라서 책잡힌 게 아니죠. 성 희롱이 잘못 되어 그런 거고 오취리가 소수자라 성 희롱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좀 그렇네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3520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2773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3181 |
113520 | 카톡이 왔군요 [4] | Sonny | 2020.09.24 | 973 |
113519 | 거저먹는 게임라이프 [8] | Lunagazer | 2020.09.24 | 471 |
113518 | 이겨먹기 [6] | 귀장 | 2020.09.24 | 608 |
113517 | 벌집 퇴치, 시민케인 건너편 버킷리스트(스포있음) [1] | 예상수 | 2020.09.24 | 264 |
113516 | [초단문바낭] 요즘 하늘 너무 예쁘지 않나요 [22] | 로이배티 | 2020.09.24 | 609 |
113515 | [넷플릭스] 어웨이Away 보았어요 [6] | 노리 | 2020.09.24 | 695 |
113514 | [월간안철수] 김종인의 극딜, 안철수 검사수 조작 비동의 [14] | 가라 | 2020.09.24 | 660 |
113513 | 결국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북한.. 깊은 빡침 [26] | 어떤달 | 2020.09.24 | 1219 |
113512 | 오피셜] 아틀레티코,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 [8] | daviddain | 2020.09.24 | 260 |
113511 | 엑스박스 시리즈엑스 예약구매에 실패하고있습니다 [5] | Lunagazer | 2020.09.24 | 361 |
113510 | 질서주의자 [71] | Sonny | 2020.09.24 | 1566 |
113509 | <검객> 봤습니다-스포일러 [1] | 메피스토 | 2020.09.23 | 606 |
113508 | 연예계의 장벽 허물기 | 예상수 | 2020.09.23 | 444 |
113507 | 신민아, 이유영이 출연한 '디바'를 보았습니다 [1] | 모르나가 | 2020.09.23 | 822 |
113506 | 안빈낙도 [2] | 귀장 | 2020.09.23 | 360 |
113505 | 화상회의. [3] | paranoid android | 2020.09.23 | 359 |
113504 | (게임잡담) 재밌지만 족쇄 같아!는 모순인가요? [10] | 가을+방학 | 2020.09.23 | 413 |
113503 | 대학로 모 카페에서 [14] | 어디로갈까 | 2020.09.23 | 1016 |
113502 | 스마트폰 없던 시절 [8] | 가을밤 | 2020.09.23 | 746 |
113501 | 놀웨이 영화 헤드헌터를 보았어요 | 가끔영화 | 2020.09.23 | 299 |
오프라 윈프리가 성추행에 관해 물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 방송 일자를 찾아 보니 1993년 2월이군요.
결혼한 잭슨과 리사 마리 프레슬리에게 다이앤 소여가 집요하게 그 둘의 결혼생활에 관해 물어 보긴 했죠, 그런데 성 추행은 아니었던 걸로.
오프라가 아니라 마틴 바쉬르와 헛갈리신 듯 합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관심이 많았던 잭슨이 영국 왕실에 빅 엿을 선사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생전 비밀 인터뷰를 진행했던 바쉬르를 네버랜드로 불러 와서 찍은 인터뷰였죠. 나중에 잭슨 측에서 자신 네가 찍은 인터뷰 버전을 내 보냈습니다.다이애나 비가 인간적이고 동정적으로 그려져서 잭슨도 그걸 바랐죠. 바쉬르도 영국 내에서 파키스탄 이민자 출신이니 노력해서 신분 상승 이뤘겠죠. 영국의 유서깊은 귀족 집안 출신이었으나 왕실에서 이방인처럼 느꼈던 다이애나가 그 점에서 바쉬르와 의기투합한 것도 있었다고 해요.
오프라는 한편으로 비판받는 게 자신과 친한 하비 와인스틴 피해자들은 인터뷰하지도 않으며 죽은 잭슨만 물고 늘어진다는 것도 있더군요. 피해자들 중에는 오프라와 친하고 쇼에도 나오기도 했던 애슐리 저드, 기네스 팰트로 등도 있는데 말이예요.
엘렌은 엘렌 쇼 시작하고 데이빗 레터맨 쇼 나와서 사람들이 쇼에 나와 뭔가 팔려고 하는 것 같아 이상하고 어색하고 그렇다고 말하는 것을 본 적 있어서 이렇게 된 게 그렇네요. 배우자인 포샤가 몇 년 전에 둘이 싸운 걸 녹음해 놨고 포샤가 집 비운 사이에 엘렌이 그 파일 찾아 온 집안 뒤졌다는 찌라시 보도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