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5 17:19
1.나는 우리나라를 좋아해요. 상당한 부분에서 첨단성을 띄고 있고 사람들을 만나 보면 다른 나라의 평균적인 인간들보다는 훨씬 괜찮아요.
아니 오히려, 너무 착해서 문제인 부분도 많아요. 사람을 잘 믿고 타국에서 온 사람에게도 잘 대해 주죠. 겉으로만 책잡힐 언동 절대 안 하면서 뒤로는 따시키는 야비함도 적고...우리나라 사람들 정도면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표리가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착해서 별거 아닌 거에도 자기검열을 과도하게 하기도 하죠. 별거 아닌 언행을 가지고서도 '내가 지금 한 게 인종차별일까?' '저 사람이 상처받지 않았을까?'같은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국인들 너무 착해요.
2.물론 이 점은 고려해 봐야겠죠. 내가 본 우리나라사람들은 대체로 서울 한복판에서 나고 자랐고 괜찮은 교육 수준을 누렸다는 점이요. 내가 만난 타국의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서 주류가 아니었고 좋은 교육을 못 받은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내가 본 외국인들이래봐야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지 않고 놀러온 사람들이거나 어학원 다니는 사람들, 아니면 미군부대에 복무하러 온 사람들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평균적인 인간성의 차이만이 아니라 환경의 차이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려해봐도, 한국과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병신들에게 한 소리 듣거나 함부로 훈수질 당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예요. 내가 아는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이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3.이쯤되면 당연히 흑인에 대한 글이라는건 뻔한 거고...흑인에 대해 어떻게 여기냐고요? 개개인의 흑인에 대해서 말하자면 나는 당연히 백인도 흑인도 안 봐요. 내게 까닭없이 적대적으로 굴었던 피부색 다른놈들을 가까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 세상의 모든 백인과 흑인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모든 백인과 흑인을 만날 때까지 판단을 미룰 필요는 없죠. 7~8개의 케이스를 겪었으면 개인 차원에서는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해요.
물론 내가 싫어한다라는 건 '내가 노는 곳에 끼워주지 않는다'정도의 의미예요. 지나가는 흑인이나 백인들에게 나쁘게 하지는 않죠. 사실 나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게이에게든 별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어요. 그들을 좋아할 필요도 없고 싫어할 필요도 없고, 깊이 생각해볼 필요도 없죠. 그들을 만나기 싫으면 1년 내내 그들과 안 마주칠 수 있으니까요.
4.휴.
5.하지만 흑인을 '마주쳐야만'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석에서 사사건건 튀어나오는 걔네들의 드립과 피해의식을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할 걸요. 아니 그야 흑인들이 나대는 이유와, 사람들이 그걸 받아주는 이유는 이해가 가요. 흑인들에게는 스토리가 있으니까요.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왜 흑인들은 사사건건 자신의 피부색을 들먹이며 문제제기를 하는 걸까? 그리고 백인들은 왜 그것에 대해 찍소리도 못 하고 매번 한수 접어주는 걸까?'라고 궁금하겠죠.
하지만 흑인들에겐 좆같은 역사가 있으니까 그러는 거죠. 흑인들이 피부색 문제를 들고나오면 그게 명백하게 100% 헛소리가 아닌 이상, 백인들은 일단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설령 90%의 헛소리라도 10% 정도만 옳은 부분이 있으면 함부로 반박하지 못하는거죠.
여기에서 내가 어이없는 건 백인들과 흑인들 둘 다예요. 아니 그렇잖아요? 한국인들은 흑인을 부려먹지도 않았고 흑인에게 채찍질을 한 적도 없어요. 흑인 여자를 강간한 적도 없고 흑인 꼬마를 재미삼아 두들겨팬 적도 없죠. 흑인을 부려먹었거나 강간했거나 식당 앞에 '깜둥이들은 출입 금지'라고 써붙였던 사람들은 미국과 유럽의 백인들이라고요. 미국 땅에 쳐들어가서 납치해온 흑인을 부려먹거나 재미삼아 인디언의 머리가죽을 벗긴 사람들의 후손은 미안해해야 하겠지만, 흑인이 피부색 문제를 들고 나오면 무조건 한 수 접어줘야 하는 분위기를 전 세계에 강요하는 건 열라 병신짓인 거죠.
6.흑인들을 부려먹으며 얻은 이익은 사유화했으면서, 흑인들에 대한 사과는 전 세계적으로 사회화시키는 백인들의 쓰레기짓은 무척 안좋아요. 아니...백인들의 쓰레기짓이 아니라 백인들과 흑인들의 합작품이겠죠.
그리고 흑인을 무슨 약자라고 부르며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죠?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잘 갈고닦아서 일종의 브랜드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흑인이예요. 진짜 멸시나 조롱을 보면 동양인에게 가해지는 것이 더 심하죠. 하지만 동양인들은 불평하지 않아요. 왜냐면 아시아인들에겐 기본적으로 이런 기조가 있거든요. 자신이 당하는 안좋은 일들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라고요. 그걸 가지고 징징거려서 브랜드로 만들지 않아요. 아시아인이 약아빠지지 못해서 그런 걸까? 아니죠.
왜냐하면 약자라는 것을 브랜드화 시키는 건 졸라 찌질한 거니까요. 그리고 아닌 것을 아닌 거라고 말하지 않고 그렇다고 말하는 것도 병신같은 짓이고요. 타인들의 관용을 구걸하며, 관용을 베풀지 않으면 타인을 나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가는 병신짓거리는 원래 정상이 아니예요. 게다가 타인들에게 관용을 구걸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어떤식으로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지' '그 관용을 얼마만큼이나 많이 베풀어야 하는지'까지 받는 쪽에서 정하려는 건 거지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건 마피아나 가능한 짓거리죠.
7.그런데 서양인들은 흑인에 대한 태도의 표준을 남들에게 정해주려고 하고, 어이없게도 방구석에서 키보드 두들기는 몇몇 놈들은 그것에 찬동하기까지 해요. 한데 나는 싫거든요. 도덕을 구걸하는 것만 해도 짜증나는데 도덕이라는 것을 원하는 형태로, 원하는 만큼 강요하는 그 태도가 말이죠.
흑인을 조롱하거나 멸시하면 그 사람이 잘나가는 쇼 진행자든 뭐든 자리를 내놔야 하죠.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요. 왜냐면 흑인들은 결코 그걸 좌시하지 않으니까요. 의도가 어찌됐든, 조롱하려는 의미가 아니었든간에 상관없어요.
자신들의 기분이 1이라도 상하면, 그들은 벌떼처럼 모여들어서 반드시 그 자리를 그만둘 때까지 문제를 삼죠. 셀럽이든 정치인이든, 누구도 공공연하게 흑인을 나쁘게 말할 수 없어요. 문제삼아야 할 것도 문제삼지 못하는 지경까지 와버렸죠. 그런데도 흑인이 약자라고 자꾸 세뇌하듯이 말하는 건 그냥 그 브랜드를 유지하고 싶어서예요. 흑인이든 백인이든, 미국 셀럽들이 공공연히 동양인을 모욕하고도 몇 번이나 웃어넘기며 지나갔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죠. 흑인들은 단 한번의 조롱도 절대 지나치지 않고 매번 벌떼처럼 모여서 달려드니까 감히 그럴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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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감도에 관한 것까지 내가 문제삼는 건 과할 수도 있겠죠. 어떤 이슈에 대해 '얼마만큼' 흑인들이 성내야 하는지 내가 판단하는 건 주제넘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blw드립을 즐겨하는 놈들은 인종문제가 아닌 것을 인종문제라고 뻔뻔스럽게 지랄하는 것을 너무 쉽게 한단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한국이 무지하다고 한 소리 듣는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예요.
왜냐하면 내가 우리나라를 알거든요.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병신들에게 훈계를 들을 정도는 아니예요. 외국인에게 표리 없이 많은 것을 베풀 줄 아는 나라지 무례한 개소리를 엑셀 마음대로 밟아가며 하는 놈들에게 한 소리 들어야 할 나라가 아니거든요. 외국인들은 세계의 그 어느 곳을 가도, 우리나라에서 받는 것보다 더 나은 대접을 기대하기 힘들어요. 그게 진짜 현실이예요. 가진 거라고는 인스타 아이디와 키보드밖에 없는 놈들이 한국을 가지고 지랄하는 거에 어이가 없어야 하는 거예요.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요.
2020.08.25 19:28
2020.08.25 19:43
ㄴ그냥 흑인이나 백인은 괜찮아요. 댓글에도 썼듯이 흑인이든 백인이든 극우든 1대 1로 만나면 누구든 아주 나이스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걔네들이 '흑인들'이나 '백인들'이나 '극우들'이 될 때, 특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뭉쳐 버리는 순간 그 나이스하던 사람은 사라지고 집단에 매몰된 사람만이 남는다는 게 무서운거죠.
운전면허시험장이나 병원을 예로 드셨는데 상황의 문제지 인종의 문제는 아니죠. 그나마 그런 스트레스 상황을 비교해봐도 우리나라는 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죠
2020.08.25 19:45
무지한 제노포비아들이 더 무섭고 역겨워요.
아참 이 글 역시 신고대상으로 접수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우리나라를 알거든요.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병신들에게 훈계를 들을 정도는 아니예요. 외국인에게 표리 없이 많은 것을 베풀 줄 아는 나라지 무례한 개소리를 엑셀 마음대로 밟아가며 하는 놈들에게 한 소리 들어야 할 나라가 아니거든요. 외국인들은 세계의 그 어느 곳을 가도, 우리나라에서 받는 것보다 더 나은 대접을 기대하기 힘들어요. 그게 진짜 현실이예요. 가진 거라고는 인스타 아이디와 키보드밖에 없는 놈들이 한국을 가지고 지랄하는 거에 어이가 없어야 하는 거예요.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요.
2020.08.27 01:30
아.. 볼드체 하신 단어들이 신고 들어가고 강퇴당할 수준의 단어들이었나요..?
언제부터 여기가 신문, 방송 미디어였나요
2020.08.25 19:56
2020.08.25 19:58
2020.08.25 19:59
님처럼 구린내 풍기는 저급한 글을 공공의 영역에 매일 싸지르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ㅋ
님같은 사람들이 좀더 활동적이면 전광훈같은 빌런이 되는거죠. 그 차이 한끗입니다.
2020.08.26 06:45
2020.08.25 19:59
2020.08.25 21:01
안유미님, 그냥 몰이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개소리와 지랄은 그 외국인에게 몇십배는 더 했을 거에요..꾸준히...
오늘도 뭐하나 걸려라라는 심정으로 몇년전 사진을 가지고 까고 있더군요..
안유미님이 그 고딩들,,,에게 동정심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네요.
2020.08.26 11:50
2020.08.25 21:08
2020.08.25 21:09
ㄴ그럼 당연히 몇달 전이나 몇년 전에 대중들이 '봐주고 넘어갔었던' 케이스들을 일일이 꺼내와서 문제를 삼아버리게 되는거고요.
오취리가 했다는 성희롱은 그냥 술자리 농담 정도로 치부하고 지나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도 농담으로 한 것 같고요. 하지만 대중들이 그렇게 봐주지 않기로 작정하면 문제가 되죠.
2020.08.25 22:05
2020.08.25 23:16
이런 생각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들이랑은 절대 실제 생활에서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2020.08.25 23:54
많은 욕설에 실망스러운건 둘째치고, 언제부터 그렇게 민족주의자가 되신지 모르겠군요.
민족주의자라도 이상한 일이지요, 한국인으로서 겪었던 전쟁피해에 대해 오직 가해자만 조심해야 할까요? 보편적인 예의를 해체시킬꺼면, 샘 오취리를 비난하는 것도 힘을 잃구요. 논지를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2020.08.26 01:29
전반적으로 위악적인 투가 거부감을 일으키지만 의미가 있는 지적도 있네요.
우리(작게는 한국, 크게는 동아시아의 황인)와 흑인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여기서의 흑인이란 BLM의 그 흑인입니다. 일종의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흑인요. 황인도 마찬가지고요. 역사적으로 두 인종은 직접적으로 만나 관계맺기를 하지 못했죠. 기본적으로 둘 다 서양/백인의 사유를 경유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시각을 내재화해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죠. 차별적인 시각의 상당 부분이 유사백인의 시각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때문인 것처럼, 그 반대의 시각도 그런 측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요. 우리가 흑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단지 PC적 사유를 수입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는 물어볼만 하죠.
물론, 이 글의 경우 질문은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으로 던졌는데, 답이 개인적인 경험 수준에서 나오니, 대부분이 동의하기 힘든 글이 되었고요. 게다가 굳이 저런 용어를 쓴 것은 정말 위악말고는 설명이 안 되네요.
2020.08.26 03:02
2020.08.26 07:23
2020.08.26 03:12
2020.08.26 11:34
ㄱ부터 ㅎ까지 인종혐오 철철 넘치는 글을 써놓고 혓바닥이 참 기네요. 그냥 깔끔하고? 멋지게? ‘인종혐오자’ 하면 되지.
2020.08.26 11:39
[자신이 당하는 안 좋은 일들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고는 동양적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보수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그 반대로 서로가 남에게 안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공유하고, 남에게 그런 짓을 하는게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한국인에서 더 나아가 아시안들은 왜 차별을 그냥 받고 사느냐에 대한 당위로 [약자라는 것을 브랜드화시키는 건 졸라 찌질한 짓]이라 했지만, [합리적이고 많이 양보한 주장]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한다면 둘 중 한 쪽을 어느 정도는 골라야 되는거죠. 약자의 브랜드화라는게, 모르는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알게 만들어주는 거라면 개념의 보편화라고 바꿔 부를 수도 있고, 그런 과정 없이 서로를 어떻게 대할지 알 수 없게 되죠. [이전 세대 피해자들을 상기시키는 기호나 상징을 사용하지 않는 정도]도요.
찬찬히 다시 읽다보니, 비판하고 있는 상대의 구체적 행위에 대한 서술이 거의 없다시피 하군요. '블랙페이스' 정도면 저 기호와 상징 정도에서 타협 가능한 범위일 것 같은데 말이죠. [인스타에서 급발진하는 외국놈]이라는 이야기로 미뤄볼 때 어떤 댓글들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제겐 별 상관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본문의 논지대로라면, [잘나가는 쇼 진행자든 뭐든 자리를 내]놓는 것은 저쪽 백인 대 흑인 상황 아닌가요. 그렇다면 논지의 일관성에 따르자면 부당한 압력 예시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군요.
2020.08.26 18:05
↑↑ 의료면 의료 정치면 정치~아무데서나 전문가인 척 하는 늙은이가 또 왔다갔구나. 이슈마다 다 아는 척하면서 헛소리 지껄인다음에 틀리면 얼굴에 철판 깔고 모른 척 하는 거 몇번째냐? 헛소리 뱉기 전에 생각이란 걸 좀 해라.
2020.08.27 01:31
전반적인 글의 내용에 십분 공감해요. 다만 1번 한국인의 특성은 절반은 모르겠네요.
한국인도 표리한 사람 많고, 불신(정확히는 의혹)도 많고, 인종차별도 무시 못 하게 하고있거든요
2020.08.28 09:13
2020.08.28 11:28
2020.08.28 11:59
적시적소 강한 표현으로 사용되는 욕설은 문학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대사엔 욕설 없나요?
2020.08.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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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거하신 본인 주위의 분들 혹은 듀게에서 나름 자기 생각을 써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라고 봐야죠.
정말 대한민국 평균 사람들을 보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운전면허 시험장에 한시간쯤 앉아서 거기 접수하는 사람들을 보세요.
대형병원 로비에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세요. 한국사람이라고 다 첨단을 달리고 야비함이 없고 외국인에 한없이 친절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수많은 민족을 '흑인'이라는 단어 하나로 퉁치면서, 만나보신 7-8명을 근거로 내리신 판단도 저는 동의할 수 없구요.
아시안이 '내잘못이니까'라는 마인드로 argue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 미국에서 님보다 많은 흑인들을 만났고 심지어 데이트도 몇번 했습니다만 한번도 인종 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었고 친절하고 열심히 자기 인생을 사는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물론 다는 아니었지만). 그리고 수많은 아세안 친구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한국 사람들은 왜그렇게 폐쇄적이야?'였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고 싶은 건지는 알겠는데, 본인의 시각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 편견에 가득한 글을 보란 듯이 적는 민족이 한국인이라면,
님 생각만큼 그렇게 한국 사람들도 괜찮은 인간들은 아닌 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