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니 밴드민턴 이효정 선수를 두고 그런 언급이 있었네요.ㅎㅎ 전 사실 이승엽 외에는 별로 생각나는 사람은 없어요. 이 사람... 베이징 올림픽때는 극도로 부진하다가 준결승부턴가 갑자기 날아다녔죠. 이를 두고 역시 중요한 경기에 강한 스타... 라고 하는 거겠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지네들 힘으로 해보려던 미필자들이 잘 안되자 위기감을 느끼고 준결승을 앞두고 이승엽에게 '입금'했다"는 농담이 따라왔었죠.ㅎㅎ

 

이번 야구 대표팀 병역 혜택을 두고도 점심 식사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단체경기는 출전한 선수만 해당되잖아요? 혹시 한 게임도 출장 안한 미필자... 있나요? 김광현의 대체선수는 땡잡았네? 하다가 근데 그 선수 출전 하긴 했나? 하고서는 다들 갸우뚱 해서... "에이.. 안나왔다면 그게 대서특필되지 않았겠어요? ㅇㅇㅇ 홀로 병역혜택 못누려!! 하면서 ㅎㅎ" 하고 마무리.. 한 번도 출전 못한 선수가 있다면 9회 말이 되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요.. ㅋㅋ

 

그리고 운동선수 군대 이야기 나올 때마다 궁금한건데.. 지금 키로 면제받는게 몇센티부터죠? 예전에 한 스포츠잡지에서 당시 떠오르는 스타였던 고려대 전희철(도대체 언제냐ㅡㅡ;;)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본인의 키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프로필상의 키라면 군이 면제가 되어야 하는데 군 면제 대상이 아니었고, 그때문에 프로필상 키가 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내 키는 프로필상 키가 분명히 맞다. 그런데 징병검사 과정에서 작게 측정됐다. 상무에서 내가 꼭 필요다며 양해를 구했다." 류의.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자기는 군대를 안갈 수 있는 키인데 병무청이 장난을 쳐서 군대에 가게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진짜면... 군대 가야 할 사람 빼주는 것도 비리지만 안갈 사람 억지로 보내는 것도 비리 아닌가요? ㅡㅡ;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정말 그게 공공연한 비밀인건지, 전희철이 본인 키를 방어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건지, 것도 아니면 기자가 그냥 소설을 쓴건지...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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