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9 22:52
어제 슈스케 본능적으로에 필이 꽂혀 윤종신의 노래를 찾다보니 monthly project라고 해서 달마다 계속 2곡씩 음악을 내오고 있었네요.
인터넷 음원시대에 적합한 신선한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어떤 달은 별로인 것도 있지만 계절의 느낌도 들어가고 다양한 윤종신의 노래를 듣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슈스케로 인해 정주행하는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역시나 5월달의 "본능적으로"와 "이성적으로" 노래가 제일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이성적으로는 본능적으로 사랑하게 된 사랑의 이별편이네요. ㅎㅎ
같은 곡을 2개의 버젼으로 이렇게 만들다니 참 영리한 것 같아요.
표지도 참 괜찮네요.
다음으로는 3월달의 "그대없이는 못살아"(패티김의 유명한 노래와 같은 제목이네요)
윤종신은 참 쉬우면서도 공감가게 가사를 잘 쓰는 것 같아요.
아래는 가사일부. 나도 내가 싫은데 날 사랑해줘서가 참 가슴에 와 닿네요. ㅠ
...
난 그대 없이는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난 그대 없이는 못살아, 지지리 못난 내 눈물을 보아도
뒤돌아 고이 잠든 척 하는 그대란 사람
내게 없다면 이미 다 포기했겠지
나 그대 밖에는 없잖아, 나도 내가 싫은데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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