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만난 김휘집은 "구종을 노려서 친 건 아니다. 방향만 잡고 치려 했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볼 카운트가 몰리면 타자도 엄청 압박을 받기 때문에 다들 적극적으로 친 것 같다"며 "항상 우리는 좋은 공이 오면 놓치지 말고 치자고 한다. 다른 형들은 모르겠고 난 득점권이라 스윙을 짧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이름값 높은 선배들이라 그런 명성에 최대한 안 눌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오늘도 특정 투수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공격과 승리에만 집중해서 싸운다고 생각했다"며 "류현진 선배님 영상을 많이 보기도 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대구에서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게 문제였고 어떻게 방향을 잡고 쳐야 할까를 많이 생각했다. 또 한화가 요새 분위기가 좋고 타선의 파괴력이 좋아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주형 역시 "처음에는 류현진 선배가 아우라가 있으셔서 초구는 당황했는데 차츰 그런 걸 까먹고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의식하지 않게 됐다. 류현진 선배님은 웬만하면 존 안에 넣을 수 있는 제구를 지니고 계셔서 빠른 카운트에 대결하려 했다. 그랬던 것이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8/0003226488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오윤 타격코치와 타자들이 경기에 앞서 전략을 잘 짜고 준비를 잘해준 거 같다”고 했다.

6일 한화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타격 파트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자는 계획을 갖고 들어갔다. 물론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선수들이 못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어제는 우리에게 운이 조금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윤 코치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많은 투수라 적극적으로 치자 했다. 선수들이 실행을 잘해줬다. 운도 많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올 시즌 68%로 현재까지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비율도 60.9%로 리그 상위권이고, 존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진 건 8.6%로 리그 5위다.

키움은 이 점을 노렸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고 어떻게든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의 비율이 높다 보니 적극적으로 타격을 했다. 전날(5일) 5회말 상황을 돌아보면, 안타를 뽑아낸 8명의 타자 중 무려 6명이 2구 이내에 류현진의 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4회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홍 감독은 “그 전 이닝까지 압도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끈질기게 맞붙었고, 5회를 기점으로 힘이 떨어진 류현진이 실투를 뿌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68/00010478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9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6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858
125957 총선 결과 이모저모 [22] Sonny 2024.04.11 1429
125956 오타니 미 연방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9] daviddain 2024.04.11 417
125955 10년 전 야구 광고 [2] daviddain 2024.04.11 138
125954 22대 총선 최종 의석수(업데이트, 21대와 비교) [1] 왜냐하면 2024.04.11 518
125953 [핵바낭] 출구 조사가 많이 빗나갔네요. 별로 안 기쁜 방향으로. [14] 로이배티 2024.04.11 1181
125952 프레임드 #761 [2] Lunagazer 2024.04.10 81
125951 [핵바낭] 아무도 글로 안 적어 주셔서 제가 올려 보는 출구 조사 결과 [22] 로이배티 2024.04.10 1087
125950 [왓챠바낭]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의 영화 만들기 이야기,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 잠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4.10 197
125949 간지라는 말 [7] 돌도끼 2024.04.10 373
125948 우리말에 완전히 정착한 일본식 영어? [5] 돌도끼 2024.04.10 401
125947 메이헴 (2017) catgotmy 2024.04.10 119
125946 아일릿, 정병기, 김사월 [1] 부치빅 2024.04.10 255
125945 '브레이크 댄스' 돌도끼 2024.04.10 101
125944 위화감 1도 없는 시구자들 daviddain 2024.04.10 193
125943 민주진영은 200석을 넘을수 있을까 분홍돼지 2024.04.10 298
125942 조커: 폴리 아 되 예고편 [1] 상수 2024.04.10 167
125941 [넷플릭스] '리플리', 인상적인 장면 몇 개 (스포일러 포함되었을지도) S.S.S. 2024.04.10 274
125940 [넷플릭스바낭] 고지라 말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봤어요 [15] 로이배티 2024.04.09 267
125939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에 대해 catgotmy 2024.04.09 153
125938 스즈키 세이준의 3부작 보고 왔습니다. [6] Sonny 2024.04.09 3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