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2020.09.29 18:04

지금만 조회 수:817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른다네요. 왜 하필 뇌종양 같은 무서운 병이 우리 엄마한테 왔는지 모르겠어요. 한평생 가족을 위해 사신 우리 엄마. 아직 환갑 밖에 안됐는데 너무 불쌍해서 어떡해요? 그 힘든 식당일 몇십년 하면서 번 피같은 돈 아빠 사업에 다 투자 했는데 그 개새끼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씹어먹어도 분이 풀릴거 같지 않아요. 우리 엄마.. 이젠 움직이지도 말도 안하는데 이렇게 버티고 있는거 자체가 얼마나 힘이들까.. 엄마 너무 미안해. 이제 가면 영원히 못보는걸까.

천국이라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 사는동안 너무 고생한 우리 엄마... 다음생이 있을까. 우리 엄마 꼭 행복하고 편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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