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 13:14
로마 팬이었던 젊은 여성이 작년 12월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해 동승한 친구는 즉사하고 본인은 9달 간 코마에 빠졌습니다.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어떻게 연락이 닿아 그가 이 여성을 응원하는 비디오 메시지를 만들어 보냈는데 그의 목소리에 그 여성이 코마에서 깨어 납니다. 어제 아침 토티는 병문안을 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탈리아 언론뿐만 아니라 피파의 공식 트위터에도 실린 이야기입니다. 사고당한 여성도 축구 선수고요.
https://twitter.com/FIFAcom/status/1310585141941731329
일레니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걷게 될 때 토티는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7일은 토티의 생일
2020.09.29 13:43
2020.09.29 13:48
처칠이 이탈리아 인들은 축구를 정치처럼, 정치를 축구처럼 한다고 했다나요. 게다가 유명 플레이어들 일거수일투족도 다 공개되죠. 토티만 해도 아침에는 저렇게 병문안, 저녁에는 친구들과 뭘 했고 이게 다 찌라시도 아니고 유명 언론에 다 공개되거든요. 토티는 로마의 왕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특별한 위치에 있기도 하고요.
베를루스코니가 축구를 정치에 잘 이용하기도 했죠. 이탈리아 축구 언론보면 극성이 장난 아니예요. 지금 caso Suarez라고 하면서 연일 수아레즈 이름과 사진 박힌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막상 보면 수아레즈보다는 그 시민권 취득 어학시험에 관한 검찰의 수사에 관한 기사고 그것도 아주 초기라는. 수아레즈 시험에 관한 도청 파일이 어떻게 언론에 흘러나왔는지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마라도나 교도 있잖아요.
검색해 보니 처칠이 한 말은 이거네요 Italians lose wars as if they were football matches, and football matches as if they were wars - Winston Churchill
No Totti No Party
2020.09.29 15:18
2020.09.30 12:07
2020.09.29 16:14
2020.09.29 16:20
작년에 은퇴과정 두고 기자회견했었죠 ㅠㅠ 그 내용이 로마를 뒤짚었고
새 구단주들은 토티와의 유대를 회복하려고 하는 듯
레알에 갈 뻔했던 선수
2020.09.29 16:31
이탈리아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종교’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