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0 01:00
분노한 희생자 가족들이 체육관에서 나와서 청와대로 항의방문을 하러 간다고 하자 마자...경찰 버스 10대가 왔다고 합니다...............
진짜 빠르네요........................
이런 나라에 살고 있네요...........................
이 글도 맘에 안드시면..강퇴시켜달라고 듀나님께 신고해주세여...
2014.04.20 01:19
2014.04.20 01:47
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우리는 민주주의가 가 닿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지점에서 가장 최악의 대통령을 뽑았고 그 판단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종북 좌빨이라고 무작정 단정지어 버리는 일군의 기득권자들, 언론의 부역자들, 생각없이 부화 뇌동하는 무지렁이들, 그 틈을 타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사기꾼, 모리배들과 함께 숨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분노하는 시민의 연대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면.. 광주때 그랬던 것 처럼 총칼로 짓밟고 핑계거리를 생각해 내겠지요. 미친 세상입니다.
2014.04.20 02:04
언제부턴가 인터넷이든 오프에서든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기를 꺼리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런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라고 얘기하면 또 다른 사람은 그 방법 보다는 이건 어떨까요? 하고 점점 현실성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이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전문가들이나 경험있는 사람들도 달라붙어 자유롭게 더 말을 할 수 있을텐데... 누군가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면 그 방법의 비현실성을 물고 늘어지고 비아냥과 조롱만이 넘치고 더 이상의 생각을 말로 꺼내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심지어 종북으로 까지 몰아가 버리죠. 이런 상황에 어느 전문가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런 조롱보다 그건 이게 문제니 다른 방법은 이건 어떠냐고 해야 이야기가 돌아가는데 이건 너는 왜 절망하지 않고 계속 이런 소리만 하냐는 듯이 나오니...아 정말 어떤 거대한 장벽앞에 자중지란만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황우석 사태만해도 누구나 가설을 세우고 이러지 않았을까라면서 자유롭게 말하고 반대의견과 싸워가면서 결국 흥미를 가진 전문가 집단들까지 참여하면서 그 오류들을 찾아냈잖아요.
2014.04.20 02:40
2014.04.20 03:02
유가족들 사이에 사복경찰을 왜 풀어놓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거였군요. 사고 대처는 X같이 하면서... 욕이 절로 나오네
2014.04.20 22:38
이미 밀양 송전탑 분쟁 과정에서 볼만큼 본 흔한 풍경이군요. 평생 농사 지으면서 살아온, 그리고 아마도 경남의 6,70대 노인들이니 찍어도 새누리당을 더 많이 찍어왔지 않을까 싶은데 나라 정책에 반대한다고 빨갱이로 신나게 까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몇십명 막자고 경찰이 어마무시하게 왔죠. 그 인력들 펜션에서 먹고 자고 하는데 예산 몇십억단위로 찍어가면서. 아마 그 돈이면 실제로 송전탑 밑에서 살아야 될 분들에게 현실적 보상을 해서 이주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과 다른 점이라면 대다수의 국민이 우리 전기 맘껏 쓰고 싶으니 너네 좀 희생해란 마인드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는 게 차이겠군요. 그리고 다들 벌써 잊었죠. 그 밑에서 암 걸리며 살아야 될 사람들만 여전히 고통중에 있을 뿐. 경찰들한테 말 그대로 '개취급' 당하고, 사람이 죽어가도 언론이란 모든 곳에서 별반 다루지도 않는 걸 보며 혼자 가슴을 쳤습니다. 크게 보면 결국은 다 같은 연장선에 있는 일들이 아닐까요? 모든 일들이 이렇게 내 일이 아니란 이유로 그냥 잊혀져 갑니다,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