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98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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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직 버겁지는 않습니다!!!)



 - 주인공은 카를라 노박이라는 학교 선생입니다. 젊구요. 대체로 이상주의적인 성향의 열정 교사죠. 근데 이 반에 반복해서 절도일 수밖에 없어 보이는 분실 사건이 벌어집니다. 학교측에선 담임의 의사는 사뿐히 무시하고 '불관용 원칙'을 외치며 강압적으로 조사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걸로 보이는) 학생 하나가 욕을 보죠. 그런데 노박 선생은 우연히 동료 교사 하나가 선생들이 커피 한 잔 마실 때마다 돈을 모으는 저금통을 터는 걸 목격하고, 혹시 저 사람이 범인인가! 하는 맘에 깜찍한 함정을 (자기 지갑을 외투에 넣은 후 그 외투를 비추도록 노트북 캠을 설정해 놓고 수업을 다녀옵니다) 파 보는데... 거기에 걸려든 사람은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고. 이걸 계기로 주인공은 헤어날 수 없는 지옥행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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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불운한 주인공 선생. 폴란드 혈통이라는 디테일이 있는데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게 영화 속에 반영된 다문화, 다인종 현실에 살짝 힘을 보태줍니다.)



 - 그냥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다 싶어서 봤는데 전년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이었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수상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게 갔습니다만. 어쨌든 호평도 받았다 그러고 장르도 드라마지만 스릴러에 가깝다 그러고 또 소재나 배경이 제 관심을 끌만한 것이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봤죠. 그러고 90분 동안 빡세게 고문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잘 만든 영화이고 재미도 있는데, 암튼 고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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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만큼이나 억울한 아이. 후반의 강렬한 전개를 이끄는 중책을 맡아 잘 해냅니다.)



 - 영화는 시종일관 노박 선생의 입장을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절대로 학교를 벗어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노박 선생의 체험이지만 노박 선생이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고,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학교 그 자체라는 거죠. 주인공과 동료 교사들, 학생과 학부모들이 독일의 학교 시스템 속에서 아주 안 좋은 일과 관계로 얽히고 관계를 맺어가며 계속해서 안 좋은 쪽으로 굴러가는 이야기에요. 그런데 시작부터 끝까지 사실주의적인 스타일을 놓지 않습니다. 

 교사들이 (특히 학교의 윗분들이) 자꾸 안 좋은 선택을 내리긴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나쁜 짓을 하는 건 아니에요. 학생들이 자꾸만 일을 악화시키긴 하는데 얘들도 그냥 자기들 나이에 맞는 범위 안에서 현실적으로 뻘짓들을 하구요. 학교 시스템도... 분명 문제가 있긴 한데 그렇게 사악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학부모들의 행동도 마찬가지죠. 한국인들이 볼 땐 좀 아 이 분들 왜 이러시나... 싶을 때도 있지만 그 동네 시스템과 문화에선 그냥 그럴만 해요.


 그러니까 대충 요약하자면 현재 (독일의) 학교들이 처한 현실을 갖고 안 좋은 방향으로 사고 실험을 하는 식이랄까... 그렇습니다만. 특별히 어느 하나를 빌런으로 삼고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세상이 종합적으로 살짝 시궁창이고 그래서 어찌보면 심플한 사건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일을 키우고 키우다가 결국 다 함께 피를 보게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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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선생들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도움은 커녕 계속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 넣는 동료들입니다.)



 - 아무래도 동종 업계 종사자이기 때문에 주인공 캐릭터를 보며 처음엔 이입을 많이 했습니다. ㅋㅋㅋ

 특히 학교가 자꾸만 자신의 판단이나 가치관과 배치되는 결정을 내릴 때, 그리고 그것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을 때, 속 시원하게 "아니 난 그런 거 찬성한 적 없는데 왜 나에게 그래!!!!!" 라고 지를 수 없고 학교 측 입장을 대리 해명해야 하는 그 짜증과 난감함. 이런 게 초반에 자주 나오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진 괜찮아요. 갑갑하고 화는 나도 호러 느낌은 없었는데요.


 주인공이 곧 실수를 하나 저지릅니다. 영상 촬영 말이죠. 그게 아무리 갑갑하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건데, 순간적 충동으로 저질러 버린 후에 내내 그걸로 고통을 받게 되죠. 그리고 중반이 넘어가면 좀 더 거한 실책이 하나 나옵니다. 그 때부턴 정말 공포 영화에요. 왜냐면 누구나 현실에서 그런 경험들은 하게 되잖아요? (아닌가요!! 저만 그랬나요!!!? ㅋㅋ) 그런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그 실수를 정정당당하게 책임지고 해결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학교 때문에, 피해 학생 때문에, 진상 학생과 학부모들 때문에. 참 다방면으로 압박이 들어오며 결국 이 잘못을 책임지지 못하게 만들어요. 그러면서 주인공의 멘탈은 바람결에 흩날리고 학교는 점점 더 개판이 되고...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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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아닙니다. 왜 다들 저러고 있는지는 직접 보시면... ㅋㅋㅋ)



 - 어찌보면 꽤 흔한 장르물의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큰 악의 없이 가볍게 저지른 실수가 눈덩이 구르듯 신나게 구르며 사방팔방에 파멸을 일으키는 대난리로 확장되는 스릴러물들 있잖아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서 볼 때 그런 이야기를 학교 & 선생 버전으로 만든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즐기는 데에도 전혀 지장이 없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는 학교 제반 환경에 대한 디테일이 엄청 섬세해요. 그러면서 인위적인 기승전결을 일부러 피해가며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매우 강화되어서 그냥 장르물이 아닌 학교, 혹은 사회에 대해 발언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도 깔끔한 마무리 같은 건 없어요. 영화가 끝날 때쯤엔 뭔가 형식적으로 마무리되긴 하는데, 중심이 되는 도난 사건은 물론이고 영화 내내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떡밥들이 완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남아요. 그러니 깔끔한 마무리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덕택에 현실성이 더 강화된다는 장점이 더 커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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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는 시대의 대세!! ...라기보단 이미 한국에도 현실이 된지 오래라는 점에서 참 난감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었구요.)



 - 기술적으로, 형식적으로도 흠 잡을 데 없이 잘 설계해서 만든 영화에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헬드 핸드 카메라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현실감을 주면서 동시에 주인공 심정에 몰입까지 도와주고요. 몇 번의 임팩트 있는 장면들에선 살짝 현실성에서 벗어나며 확실하게 방점을 찍어주기도 하구요. 음악도 참 깝깝한 방향으로 대단합니다. ㅋㅋㅋ 특히 엔딩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음악과 그 연출은...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배우들도 참 다 잘 해요. 주인공을 맡은 배우님은 물론이고 동료 교사들도, 학생들도 모두 참말로 리얼리티 그 자체를 보여주는데 어떻게 이 많은 배우들을 그렇게 잘 통제했나 싶더라구요. 당연히 각본빨이 있겠죠. 비중이 작은 캐릭터들까지도 다들 뭔가 각자 인생이 있고 뒷사정이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잘 다듬어져 있어서 보다 보면 징그러운 놈들은 정말 징그럽고 짠한 놈들은 아주 짠해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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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한국 학교에서도 이런 거 종종 한답니다. 학급 분위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 함께 모여 둥글게 앉아 대화하기!! 전 안 좋아합니다)



 - 그래서 뭐라고 해야 하나...

 요즘 남의 나라 학교들 처지는 어떠한가. 이런 게 궁금한 분들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또 그냥 인생 억울한 주인공이 이야기 시작과 함께 자유낙하를 시작해서 불지옥 지하층까지 체험하고 돌아오는 스타일의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 역시 내내 몰입해서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의도한 방향으로 너무 잘 만들어서 압도적인 깝깝함이 런닝타임 내내 보는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감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잘 만들어서 그런 거니까 단점이라고 불평을 할 순 없겠죠. ㅋㅋ 소재나 시놉시스에 관심이 가는 분들이라면 '어쨌든 완성도는 높다니까'라는 맘으로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내내 몸서리치고 진을 빼가며 잘 봤어요. 하하;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도둑 잡기에 혈안이 된 학교측은 주인공네 학급 대표 둘을 불러다가 '누군지 몰라도 의심 가는 애라도 대 봐라' 라는 식으로 압박을 해서 용의자를 만들어내고는, 주인공의 수업 시간에 예고도 없이 교장이 몇몇 선생들을 대동하고 나타나 소지품 검사를 해요. 그래서 지갑에 돈이 가장 많았던 (그리고 학급 대표 중 얄미운 녀석이 용의자 후보로 지목했던) '알리'라는 학생을 끌고 가서 조사합니다만. 바로 학부모가 출동해서 '오늘 게임 사러 간다고 해서 준 돈이다. 왜, 우리 애는 돈 많으면 안 되나?'라고 항의를 하죠. 이름을 봐서 알겠지만 인종 차별 아니냐는 지적까지 해가면서요. 결국 알리는 무혐의로 풀려나(?)지만 이후로 학교 생활이 어색해지죠.


 그 와중에 동료 선생의 좀도둑질을 목격한 주인공은 그 사람이 범인일 줄 알고 일부러 함정을 파고 그걸 노트북으로 찍어놨는데... 카메라 각도 때문에 구체적인 절도 행각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옷자락만 선명하게 보이구요. 그래서 그 옷을 입은 행정 직원을 범인이라 생각하고 찾아가서 '돈 돌려주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역정을 내고. 그래서 교장에게 이야길 했더니 교장을 다짜고짜 주인공과 용의자를 앉혀 놓고 주인공의 노트북 영상을 용의자에게 보여줍니다. 불행히도 이 분은 끝까지, 아주아주 진심이 가득한 느낌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설파한 후 학교를 뛰쳐나가는데... 아차. 이 분 아들래미가 주인공 반이었네요. ㄷㄷㄷ


 그러고서 주인공은 이제 사방에서 공격을 받게 됩니다. 동료 교사들은 "님하가 지금 우리들까지 의심한 거임? 몰래 영상까지 찍었음?" 이라며 비아냥대고. 용의자 교사의 아들은 주인공에게 "우리 엄마가 그럴 리 없어요! 사과해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구요!!!" 라며 폭발하구요. 결정적으로 학부모를 불러다 진행하는 유럽 학교식 회의? 협의? 비슷한 자리에 용의자 선생이 나타나 "저 인간이 불법으로 영상 찍어서 나를 도둑으로 몰아간다!!!" 라고 폭로(?)를 하고는 법정에 세우겠다고 외친 후 사라져버려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분노하고, 이 학부모들 중 몇 사람은 또 집에 가서 이 얘길 자식들에게 해 버리구요. 그래서 학생들도 서로 도둑이네 뭐네 이러면서 난리가 납니다. 아이고 두야...


 여기에 이젠 또 동료 교사들, 사실 주인공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교사들이 또 들고 일어납니다. 니가 가진 증거가 맞다면 우린 그 용의자 선생을 고발해야겠다. 우리도 그동안 잃어버린 물건들이 있었거든!! 이라며 일을 키우려 하니 주인공은 뜯어 말려 보는데, 여기에서 다시 주인공의 영상 촬영을 언급하며 몰아 붙이구요. 그 와중에 반의 모범생들이 "학교 신문 인터뷰 해주세요!" 라고 해서 끌려가 인터뷰를 하는데, 옆에 있던 고학년 학생들이 달라 붙어서 거칠고 난감한 질문들을 해대더니... 완전 앞뒤 맥락 잘라 왜곡한 내용으로 신문을 내 버립니다. ㅋㅋㅋㅋ 그게 전교에 퍼지고. 주인공네 반 학생들은 집단으로 주인공의 수업을 보이콧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쯤되면 병가 안 내고 계속 출근하는 것만 해도 금강석 멘탈이다 싶은데. 거기에 덧붙여서 어떻게든 애들 분위기를 바로 잡아 보겠다고 집단 상담 프로그램 같은 걸 시전해 보는 의지의 주인공입니다만. 거기에서 용의자 아들래미가 평소 자길 놀리던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는, 교무실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주인공의 노트북을 들고 튀어요.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노트북 스매시로 얼굴을 거하게 다치고, 아들래미는 그 노트북을 다리 아래로 던져 버리고... 결국 징계 위원회에서 정학 처분을 받습니다. 주인공은 결사 반대해 봤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죠.


 그러고도 다시 또 수업을 들어간 주인공은 다짜고짜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고는 "자, 이제부터 그냥 무조건 크게 고함을 쳐 보자!!"라고 시켜요. 그러고서 본인도 있는 힘을 다 해 악을 쓰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게 몇 차례를 하고는 멘탈을 좀 회복해서 웃으며 수업을 해 보려는데... 아니. 정학 맞은 용의자 아들이 배째라고 학교에 와 버렸어요. 이거 쫓아내야 하는데, 안 그러면 학교 경찰이 와서 질질 끌고 나가야 하거든요. 초초난감해진 주인공은 교무실로 가서 평소 자길 비난하던 아저씨 선생에게 숨 참고 헬프를 치구요. 그 선생은 짜증을 내... 려고 하다가 투덜거리며 따라옵니다. 그래서 그 선생에게 용의자 아들을 맡기고 나머지 학생들을 다른 교실로 옮겨둔 후에 혼자 돌아와서 다른 선생들을 다 쫓아내고 단 둘이 교실에 남습니다. 그러고는... 특별히 뭘 하지 않고 그냥 하루 시간을 보내요. 그러다 창 밖으로 아들을 데리러 온 듯한 용의자 선생과 눈을 마주치고... 그 선생은 그냥 가 버리구요. 말 없이 한참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은 중간에 자다가 깬 정학 학생에게 물 한 잔을 떠와서 내밀고. 말 없이 한참 눈을 마주치다가... 학생은 말 없이 가방에서 주인공이 얼마 전에 선물했던 큐브를 꺼내서 내밉니다. 스스로 맞춰보라고 준 큐브였는데 어느 새 다 맞춰져 있군요. 큐브를 사이에 두고 모처럼 평화로운 눈빛을 주고 받는 둘의 못브을 통해 아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구나... 하는데요.


 갑자기 활기찬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사람 없는 학교의 이곳 저곳을 비춰주고. 그러다 우리 정학 소년이 흔들흔들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카메라가 움직이면 결국 경찰이 출동해서 소년을 의자채로 번쩍 들어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ㅋㅋㅋ 이걸로 엔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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