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와 엘런 디제너러스

2020.08.27 15:55

사팍 조회 수:732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명성을 위해 마이클 잭슨과 인터뷰에서 집요하게 아동성추행을 물었습니다.


사전에 아동성추행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을 어긴 셈이죠.


그 당시에는 모두가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고착시킨 에피소드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엘렌 디제너러스가 자신이 그동안 구축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이 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레즈비언이라는 성소수자에 연예계 퇴출까지 될뻔한 사람이 엘런쇼로 다시 제기하였죠.


엘런은 쇼을 클로징할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Be kind to one another"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토크쇼를 제작하면서 인종차별에 스텝들에게 억업적인 작업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오프라나 엘런 모두 성공했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겠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요?


오취리의 블랙페이스 논쟁은 그가 흑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의 성희롱은 흑인이기 때문에 하면 안되는 것이죠.


저는 그가 영웅이거나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발언으로 공중에 붕 떴다가 다른 발언으로 바닥에 쿵 떨어졌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일 뿐입니다.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탔다니 안위가 걱정되네요.


소수자는 약자입니다.


하지만 약자가 선은 아니죠.


그저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69
113581 겨자님>도밍고 [4] daviddain 2020.10.01 475
113580 영화 미나리 예고편 [1] 예상수 2020.10.01 416
113579 어제 나훈아 쇼가 화제군요 [1] 예상수 2020.10.01 824
113578 바낭)회사에서 틀어놓는 노동요 말입니다. [6] 하워드휴즈 2020.10.01 550
113577 [넷플릭스] 저도 보았어요, 안은영 그리고 질문! (스포) [7] 노리 2020.10.01 637
113576 테넷 잡담 ㅡ 스포있음 [8] daviddain 2020.09.30 613
113575 사랑니가 아픈 이유는 짝사랑 때문일까 [4] 예상수 2020.09.30 769
113574 어제 상사에게 칭찬받았다던 ppt매뉴얼을 후배가 보더니 [7] 가을+방학 2020.09.30 1081
113573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과 [5] 분홍돼지 2020.09.30 902
113572 먹기전에는 맛있을 것 같다 막상 먹으면 별로인 음식 있나요? [12] 가을+방학 2020.09.30 883
113571 보건교사 안은영 6화까지 다 봤습니다 [4] Sonny 2020.09.30 1260
113570 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 / 재촬영 비용이 800억 [4] 분홍돼지 2020.09.30 725
113569 해피 데스 데이를 보고(스포 포함) [7] Tuesday 2020.09.30 350
113568 도박빚과 월북 [14] 메피스토 2020.09.30 1046
113567 어디에 나오는 배우일까요 [1] 가끔영화 2020.09.30 294
113566 그것은 사랑인가, 그외 이것저것 [20] 겨자 2020.09.29 1065
113565 이런저런 연예잡담 메피스토 2020.09.29 401
113564 [넷플릭스바낭] 여러모로 망한 영화, 망한 선택 '사막의 끝'을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20.09.29 627
113563 엄마 엄마 [7] 지금만 2020.09.29 821
113562 대부분의 사람은 외롭고 인정에 목말라있을까요? [6] 가을+방학 2020.09.29 8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