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0.11.22 19:20

DJUNA 조회 수:3245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제가 이 게시판의 독재자 쯤이라고 생각하는 눈치 없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전 진짜 이곳의 흐름을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도 않습니다.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냥 알아서 해결하라고 두죠. 전 벌점 주는 데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아요. 몇몇 규칙을 정해서 약간의 필터 노릇을 할 뿐이죠. 그리고 그 필터의 기능은 불필요한 신고를 차단해서 회원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거죠. 지금 이 게시판에서 제가 하는 대부분은 정회원 등업, 벌점 신고 반영 그리고 밑에서 이야기했던 비번 문제 해결이 전부입니다. 이것만 해도 아주아주아주 귀찮아요. 하지만 저 대신 한다는 사람들이 없잖습니까.


그 중 가장 싫은 건 회원들에게 벌점을 주는 겁니다. 제가 왜 여기서 선생질을 해야 하는 건지요. 고로 제가 아주 아주 아주 귀찮은 손을 놀려 회원들에게 뭐라고 지적을 한다면 그건 다 그 회원을 위한 말이라는 겁니다. 이러다 또 벌점이 누적되어서 쫓겨나는 사람들이 생기면 그 사람들은 다 제가 독재자라서 그렇다죠. 


2.

이렇게 말하는 게 제 캐릭터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전 소셜 네트워크의 여성혐오가 그렇게 노골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느 정도 비중있는 여성 캐릭터는 세 명 정도죠. 마크의 옛 여자친구, 인턴 변호사, 에두와르도의 여자친구. 이 중 소킨이 만들어낸 두 명은 부정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에두아르도 여자친구는 원작에 있는 인물이고 거기서 캐릭터는 거의 바뀌지 않았어요. 에두와르도의 편견이 반영되었겠지만 아마 실존인물일 겁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거의 소도구적 인물들인데, 사실 이들은 영화의 태도보다는 주인공의 여성에 대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이들 모두에게 비판적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단순하게 몰아붙일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 영화의 주제 자체가 여자를 가축과 비교해놓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너드가 데이트를 비롯한 모든 인간 관계를 관리하는 또다른 세계를 만들었다는 거잖습니까.


3.

케이트 보스워스 봤습니다. 금발이고 하얗고 키가 크고 말랐습니다. 전 영화의 빨간 머리가 더 좋았습니다만. 이전 같다면 직찍사를 올렸겠지만 요샌 찍사와 같이 다니는 일이 드물고 찍사도 게을러져서. 게다가 보스워스가 오는지도 몰랐어요.


4.

인터넷 만화 연재는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강풀의 좀비 만화도 초반에 따라가다 그만 두었습니다. 제가 보는 건 단 하나 코알랄라 뿐이에요. 


근데 소셜 네트워크 소설에 보면 코알라 고기를 먹는 억만장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윽.


5.

내일은 시사회가 세 편인데 그걸 다 볼 수 있으려나요. 아침 것은 못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상영관이 싫어요. 옛날 코아아트홀 생각이 나요. 화면 비율까지 망치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앞사람 머리에 화면이 많이 가려집니다. 


6.

몽땅 내 사랑은 또 안 하네! 티벳 궁녀님은 도대체 언제 나오나요? 아시안 게임 끝난 뒤에?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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