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자동차를 몰고 유럽을 갑니다. 이제 6일 남았어요. 그런데...

 

 

 

고민1:  아직도 스페인을 갈 지 스위스를 갈지를 못 정했습니다-_- 자동차 여행이 워낙에 자유롭기에 뭐 예약같은걸 할 필요가 없어서 가서 결정해도 되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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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예... 뭐 다른 점이라면 스위스VS스페인이라는 것밖에 없어요. 그런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제가 생각한 각 계획의 장단점을 써 볼께요. 한번 봐 주세요.

 

장점

단점 및 장점의 근거에 대한 반대의견

계획1(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가서 가우디의 건물을 볼 수 있다, 빌바오에 가서 구겐하임 미술관을 갈 수 있다.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을 느낄 수 있다. 한 나라라도 더 가볼 수 있다. 중간에 남프랑스 일주를

할 수 있다.

스위스를 못 간다. 특히 체르마트를 못 간다.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서

기름값이 너무 든다. 스페인에는 도둑이 많다 카더라.

계획2(스위스)

스위스를 갈 수 있다. 여름스키를 타볼 수 있다. 이동거리가 적어서 기름값이 덜 들고 더 꼼꼼히 볼 수 있다.

빙하를 볼 수 있을거다.

알프스 산맥을 자동차로 넘어가는 기분이 최고라고 하더라.

스페인을 못 간다. 여름스키는 오스트리아에서도 탈 수 있다더라. 오스트리아 가도 빙하는

실컷 보지 않을까? 스위스 물가가 오질라게 비싸서 삼시세끼 빵과 치즈만 먹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돈이 없어서 스위스 가도 카약도 못타고 아무것도 못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동거리의 압박 및 한달이라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계획2로 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 갑니다..

 

 

고민2. 남부 유럽의 매력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이 여행의 포인트는 박물관(그중에서도 과학박물관, 특히 항공우주박물관)&현대미술관 순례하기입니다. 그러다보니 런던(테이트모던, 내셔널갤러리, 자연사, 대영, 제국전쟁박물관, 판보로우항공박물관 등등등등), 파리(오르셰, 루브르,

 퐁피두, 인상파, 빌라 사부아, 라 데팡스 등등등) 는 물론 독일에서도 갈 곳이 참 많아요. 반면 남부 유럽은 잘 모릅니다. 물론 베네치아의 도제 궁전, 로마의 포로 로마노, 피렌체의 두오모, 피사의 사탑은 꼭꼭꼭 갈겁니다만, 그 외에 거기에

기술박물관이나 현대미술관이 있다는 이야기는 잘 못들어봤지 말입니다. 그래서 바티칸미술관이나 보르게제 미술관등은 건너뛸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흠흠 고민중이에요.

 

 특히 고민되는게, 프로방스입니다. 뭐 카르카손 성은 물론 가봐야겠습니다만, 거기 외에 딱히 볼게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고민3. 음.. 이미 한 이야기군요. 이탈리아에는 고전미술 박물관만 가득한가요?

 

고민4. 정말로 남부 유럽에는 그리 도둑이 많습니까? 여름인데 복대를 하고 갈 수도 없고..

 

고민5. 그 외에도, 루트 지도 보시고 하실 말씀 있으시다면 아낌없이 충고와 조언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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