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5 10:58
1.
https://news.v.daum.net/v/20200825044003626
윤석렬이 자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빼달라고 해서 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24%, 이낙연 22%, 안철수 4%, 홍준효 3%...
안철수가 범보수 후보중 1위를 하셨습니다.
한국갤럽에서 8월 2주차에 한 조사에서 안철수가 윤석렬에 이어 2위 였는데, 윤석렬이 빠졌으니 1위로 치고 올라온거죠.
다만 윤석렬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하고 윤석렬 지지층이 없다/모름으로 빠진게 난감.
2.
안철수 트위터 블럭 당하고 페북만 살펴보고 있는데...
이분 요즘 진중권이랑 잘 놉니다.
요즘 의사들 진료거부 사태와 관련하여 의협과 일부 의사들이 자살골 넣는거 보면...
안철수가 왜 이리 현 정권에 강렬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나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어제도 대통령 리더쉽을 공격 했습니다. 워딩 그대로 옮겨보면..
"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장관과 참모들 좀 제대로 쓰십시오.
복지부 장관은 문제를 풀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보건당국의 고압적 태도는 마치 부동산 실패를 다른 이슈로 돌려보라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조직처럼 보입니다.
능력 없는 참모들이 문제만 키우게 되면 책임은 대통령에게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큰 배라도 평형수가 부족하거나 무게 중심이 높으면 낮은 파도에도 침몰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분의 문제점은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 하는데, 딱히 대안을 내놓지는 않는 다는 것.
그런데, 이게 대안이 없이 공격만 한다기 보다는 자기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알려주면 훔쳐갈까봐 걱정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분이 이렇게 변한게, 지난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를 연달아 3위하고 난 이후인데, 마침 그때쯤 드루킹 사건이 터졌죠.
'문통이 댓글공작으로 나의 이미지를 이렇게 만들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때는 솔직히 그닥 활약하지 못했죠. 바빴으니까요. 거기에 국회 들어가봐야 1/300 이었을 뿐이고...
이분은 내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선거 나가서 행정가로서 자기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면서 이미지 회복하는게 정치가로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은데요.
문제는, 이분이 대선 떨어지고 서울시장 떨어져서, 내년에 부산시장 재보궐 나가면 '격이 점점 떨어진다', '부산 떨어지면 다음은 어디로 갈거냐? ' 같은 이미지가 생겨날 것 같아서..
서울시장 재선 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구순으로는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입니다. )
P.S) 그리고 민주당은 내년에 서울, 부산시장 후보는 공천 안했으면 좋겠네요.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추가)
최근 안철수의 주가가 가장 높이 올라가고 그 덕에 권은희, 이태규 당선시켜준 사건이 대구 봉사였죠.
집회후 코로나 환자 급증세 + 의사 진료거부 사태로 현장 인력 부족하다고 할때 다시 자봉을 했어야 하는데... 그래야 언론에 다시 안철수 이름과 사진이 올라오고 지지율이 올라가죠..
잘못하면 의협과 대치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줄것 같아 망설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08.25 11:28
2020.08.25 12:04
마라톤 뛰지 말고 계속 자봉하면서 영상으로만 선거운동 했어도 3명이 아니라 대여섯명 되었겠죠... 와 그럼 김근태가 국회의원 될뻔 했네...
잘 하셨습니다. 안대표님.
2020.08.25 11:28
안철수는 정치인 하면서 이미지만 다 깎아 먹고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다는 생각 뿐입니다.
2020.08.25 12:05
그래도 일단 3% 이상은 받아내죠... 전국민이 아는 허경영도 못하는데..
2020.08.25 11:30
난독의 메피스토입니다. 안철수가 대선후보 1위라고?왜? 라고 후닥닥 들어왔는데 범보수 대선후보 1위......
2020.08.25 12:12
추호 선생 들어가면 다시 2위 될지도요.
2020.08.25 11:44
윤석열이 빠지면 안철수가 범보수 1위가 되는 건가 했는데, 4%....
이제 김종인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안 넣은 것이 맞겠죠?)
2020.08.25 12:13
추호 선생이 대권 욕심이 있다는 루머가 돌던데, 추호 선생 나오면 반총장도 나오겠죠. 개인 역량은 모르겠고, 이미지상 추호<반 이라고 생각 합니다.
2020.08.25 11:54
윌리언 깁슨의 문장을 인용한 프로그래머였을 때가 기억나네요.
2020.08.25 12:03
이재명은 본인 스타성에 본인도 놀랄듯.
이재명은 도덕성 관련 스캔들이 빨리 터진게 나은듯. 사람들의 태클에너지도 억눌려 남은거 없이 다 해소됐고 - 본인은 법적으로 건재하고 - 이젠 사람들 각자의 조용한 스탠스선택만 남았는데.
'이재명 넘나 싫ㅠ 야생적인 인간은 매력도 크지만 김기덕처럼 근본없음이 드러나 결국 대형사고행..' 태도였던 저도 무감·뭉툭해졌고 어느덧, 그래 너라도 살아남아라 모드가 됐달까 ㅋㅋ
2020.08.25 12:14
저는 이재명은 한계가 있다고 봐요... 약점이 많아서.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으로 결정되면 욕하면서도 1번 찍겠지만 언론이 대동단결 이재명 공격하면 중도층 모으기 힘들겠죠.
2020.08.25 12:14
평형수 와 무게중심? 이 인간 세월호 이야기를 하려던거네요. 역시 쓰레기
2020.08.25 12:39
정말 안철수같이 낄낄빠빠 형세 판단 안되는 정치인은 첨 봅니다. 뭣보다 본인 정체성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 때문이겠죠. 개인적 복수(?)에만 눈 먼 사람 같음. 진중권은 말년의 김지하가 그려지는 행보네요.
2020.08.25 16:15
이재명이 1위라는 게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되어 가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분위기도 그렇고..
2020.08.25 16:57
개인적으로 이재명에 대해서는 ‘관심’과 함께 ‘의심’ 을 갖고 지켜 보는 입장입니다만
이재명 정도에 ‘극단’이라니? 일단 본인의 편견 혹은 입장이 극단적인건 아닌가 의심을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지?
이재명은 극단이라기엔 좌파도 뭣도 아닙니다. 그냥 ‘저돌적이다’ 라거나 ‘여론’에 대한 반응이 매우 빠르고 기민하다고 봐야겠죠.
그가 지지율이 높아진건 현재 상태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빠르고 강한 행정력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커졌다고 봐야 합니다.
뭐든지 ‘진영논리’로 판단하고 보는것 자체가 아무리 본인이 진영논리에 비판적이라 강변한다 해도 결국 그 자신 스스로의 진영논리를 보여줄 뿐입니다.
2020.08.25 17:32
마스크 쓰고 내외가 같이 조용히 입다물고 봉사만 하고 있었어도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을 텐데요. 어렸을 때 노벨상을 타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나지막이 중얼거리던데 참 멋있어 보일때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