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노래. '뮬란'의 True to your heart을 남성 8인조가 아카펠라로 커버합니다.

PC하기 그지 없는 인종 구성(...)도 인상적이고. 잘 하기도 하지만 뭔가 아마추어 가수들이 주인공인 청춘 영화의 클라이막스 공연 장면 같은 흥겨운 느낌이 좋아서 종종 돌려 보는 영상이에요.



2.



제목 그대로 폴리스의 그 노래와 그걸 샘플링했던 퍼프 대디의 그 노래를 합쳐서 편곡한 무대입니다.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겠지만 '김나지움'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아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인 듯.

실력이 되게 좋은 건 아니지만 역시 합창은 쪽수 아니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아마추어 학생들의 풋풋한 느낌 때문에 뭔가 더 감동적이기도 해요.

그 와중에 밴드에 래퍼까지 갖추고 각잡힌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니 참 듣기 좋네요. 두 노래를 앞뒤로 이어 놓은 편곡도 무난한 듯 괜찮구요.



3.


이 분야의 클래식이죠. ㅋㅋㅋㅋ

실제로 이 영상 덕에 합창 대회 같은 게 존재하는 슬픈 학교들의 학생들에게 이 곡이 참 인기가 많습니다만.

저 분들이 괜히 '예고' 간판 달고 있는 학생들이 아니어서 일반 학생들이 저 퀄을 흉내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됩니다. (단호)


그러고보니 '아마추어' 커버 영상이라고 제목 달아 놓고 예고생들이라니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프로는 아니잖아요? ㅋㅋ



4.


예전에 적었던 신해철 '그대에게' 글에도 댓글로 달았던 영상이지만. 뭐 맨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게 저라서. ㅋㅋㅋ

이번에도 예고 학생들입니다. 아마도 저 지휘자 아저씨가 신해철 팬인 거겠죠. 불쌍한 학생들(...)

그래도 악기 구성이나 편곡도 좋고 중간에 일렉 기타 대신 등판하는 색소폰 학생의 촐랑거림도 귀엽고 보고 듣기 좋은 무대에요.



5.


결국 위와 비슷한 무대들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발견한 무대인데.

매우 인종차별적인 위험한 발언을 하고 싶어지는 뭐 그런 느낌... ㅋㅋㅋ 흥겹다 못해 감동적이에요.

그 다음 무대도 거의 무슨 블럭버스터 느낌으로 화려합니다. ㅋㅋ




쌩뚱맞게 갑자기 이렇게 제가 잘 알지도 못 하는 분야에 대해 주절주절 하고 있는 건 당연히 제가 할 일이 있어서겠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급하게 해야할 일이 생기면 그것 빼고 다 재밌음'이라는 건 변하지를 않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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