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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존 포드 특별전을 할 텐데
상영작 중에 <굽이도는 증기선>이라는 영화가 있고 거기에 앤 셜리라는 배우가
나옵니다. 본명은 돈 이블린 패리스(Dawn Evelyeen Paris)라고 하고요. 1918년 생이고
1944년에 은퇴했는데 결혼하고 영화계를 빨리 떠났어요. <굽이도는 증기선>은
1935년작이니까 앤 셜리가 스물도 안되는 꽃띠일 때, 그러니까 아마도 인생에서
제일 예뻤을 시절에 찍은 거고요. 영화 보면 촬영할 때 필터라도 끼웠는지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고, 이 배우 나오는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을 테니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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