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17:14
그냥 문득 드는 생각..
짧은 기간동안 급격히.. 매일같이.. 누구를 만나는 것이,
1년 넘게 오래 1~2주에 한번씩 만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의 깊이가 있는 걸까..
함께한 시간의 양으로 보면 참 길게 있었던 것 같고요..
매일같이 보다 보니 그 사람한테 익숙해지게 되고, 습관같이 편안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오랫동안 혼자살아 온 저로서는 둘이 함께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늦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짧은 기간동안 만나왔는데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고 하는 긴 시간을 함께한
연인/파트너와의 느낌과는 다른 거겠지..
덜컥 겁나기도 하실것 같구요.
현재의 감정에 충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