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그러고 있네요,

만나다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돼요.

오히려 자꾸 감정이 식습니다.

연락이 자주 오는 것마저 부담스럽고 그렇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거죠,

실연의 상처를 달랜답시고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실연의 상처가 달래지기는 커녕 더 괴로워요.

 

정말로 괴로운 건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의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답문하는게 귀찮거나, 만나기 싫을때

이 사람 이전에 헤어진 사람이 나에 대한 감정이 이랬던 것일까 싶어서 시시각각 괴로워진다는 거죠.

 

내가 헤어진 그에게 왜 나한테 애정을 원하는 만큼 안주냐고 투정부릴때

그는 귀찮고 짜증이 났던 걸까. 그랬을까.

 

...

 

슬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97
124568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 될 뻔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1] 상수 2023.10.25 702
124567 100만유튜버 어퍼컷이 이태원참사 다큐 '크러시'를 리뷰했네요. [2] 사막여우 2023.10.25 653
12456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8] 조성용 2023.10.25 618
124565 [왓챠바낭] 허술한데 묘하게 잘 만든 그 시절 B급 무비, '엘리게이터'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10.25 364
124564 추억의 축구 선수 나카타 [4] daviddain 2023.10.24 235
124563 무라카미 하루키와 아다치 미츠루는 이제 catgotmy 2023.10.24 381
124562 바낭ㅡ 메시 샤이닝 야구 daviddain 2023.10.24 90
124561 에피소드 #60 [2] Lunagazer 2023.10.24 72
124560 프레임드 #592 [2] Lunagazer 2023.10.24 78
124559 (정치바낭)공동정권,,,괴이합니다. [7] 왜냐하면 2023.10.24 622
124558 곽재식 단편선 표지 디자이너님은 못 찾았지만 텀블벅을 오픈했습니다 [3] 쑤우 2023.10.24 280
124557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시즌 2가 끝났습니다. [3] 애니하우 2023.10.24 355
124556 코엔자임 q10에 대해 catgotmy 2023.10.23 204
124555 추억의 야구선수 화보 daviddain 2023.10.23 181
124554 (펌) 외신 기자의 이태원 'CRUSH'를 본 소감 [6] 사막여우 2023.10.23 768
124553 [요가] 중에서 특별한 감탄 [5] thoma 2023.10.23 227
124552 프레임드 #591 [2] Lunagazer 2023.10.23 74
124551 사진이 작지만 많이 아는데 얼른 이름은 한사람만 가끔영화 2023.10.23 134
124550 잡담 -코 훌쩍이는 소리가 울리는 공유오피스에서(가을영화 이야기) [2] 상수 2023.10.23 164
124549 지난 일요일 팔레스타인 연대시위 다녀왔습니다 [11] Sonny 2023.10.23 4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