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6 18:48
저는 보병출신입니다. 파주에서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있던 부대가 교육사단이다보니 징그럽게 훈련만 받고 왔네요.
포병들 훈련하는것 많이 봤지만 포라는게 한계가 있지요.
북한의 이번 해안포 포격으로 우리도 자주포로 대응을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상식적으로 해안절벽 동굴에 구축된 포다 보니 곡사화기느는 제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포탄궤적인 포물선이 거의 없는)
그렇다면 직사화기가 맞는데 그런 무기가 드물죠.
다음선택이 유도시스템이 있는 무기입니다.
즉 토우같은 무기 입니다.
오늘 YTN에서 해안포 기지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사각지대가 없다는 뜻으로 저는 봤습니다.
이는 토우같은(탱크잡는 엄청 구식무기지만)형태의 목표물을 계속 지시를 하면 그 유도전파를 타고 목표물을 명중시킬수가 없냐는겁니다.
극히 단순한 체계인듯 한데 왜 자주포로 했을까요?
분명 해안포의 제원과 비트위치까지 알면서 말입니다.
거리도 십여키로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면 이번처럼 북한의 포격이 시작됩니다.
평소 훈련중 좌표를 찍어놨던 유도선을 쏘는 관측반에서 해안포기지를 목표좌표로 쏩니다.
그렇다면 후방의 유도탄 기지에서는 해안포 방향으로 쏘게되면 유도탄은 그 광선의 끝자락이 가르키는곳 까지 날아가서 목표물을 박살내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곡사화기의 사각지대같은게 없기때문에 좀더 효과적인 대응이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쉽게 이해를 위해 영화를 예로 든다면 해리슨포드가 나왔던 톰클랜시 소설인 긴급명령이라는 영화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약범들 신디케이트를 박살내는데 이방법과 비슷한 방법을 씁니다. 먼저 특수부대원들을 마약범 근처에 보내서 특수부대원의 특수장비로
목표물을 광선으로 비추게 합니다. 그리고 항모에서 출격한 F-18에서 고성능 소이탄을 발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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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