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1 16:14
힙합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고 말 할 생각은 없어요.
아예 듣지 않는다고 할 생각도 없지만,
힙합씬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어떤 아티스트가 가장 핫한지 그런건 전혀 모르니까요.
그래도 어쨌든 제 라이브러리에도 힙합 아티스트들 음반이 꽤 있긴 해요.
캔드릭 라마, 노터리어스 B.I.G, 팔로알토 라든가 뭐 기타 등등.
빈지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이에요.
다른 이유는 없고, Boogie On & On이 너무너무너무 좋거든요.
물론 다른 빈지노 앨범들의 곡들도 모두 들어봤어요.
다 대체로 좋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항상 떠오르는 건 Boogie On & On뿐, 제겐 너무 빈지노 다운 곡이랄까.
듣고 있으면, 심야에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을 향해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들어요.
최근에는(이라고 말하지만 그리 최근도 아닌) 어반자카파의 서울밤이란 곡에 피처링을 했던데,
이것 역시 무지 제 취향이 될 것 같지만
엄밀하게 빈지노 곡은 아니니까 뭐.
마침 나오길래 충동적으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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