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바낭

2020.08.08 03:35

곰발 조회 수:426

이미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2011년작 입니다.
최근 재방영을 해서 우연히 처음 보았는데 어쩐지 2020년의 bgm과 연기가 아닌데...묘하다 싶으면서도 완전 취향저격 당해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2부 히파수스 이야기(여기까지는 이해한 영역)나 5부 페르마, 푸앵카레 이야기(??뭐라고요?의 영역)는 드라마 자체로 재밌게 봤어요.
일찌감치 수포자->예체능 테크를 탄 과거를 21살 무렵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후회했어요. 하지만 과거로 돌아간다 한들 같은 선택 밖에 할 수 없는 사칙연산조차 버거운 우뇌형인간(ㅋ)이 뭘 어떻게...ㅠㅠ 제가 제일 궁금하고, 신비롭다고 생각하는 언어는 수식이에요. 봐 봐야 뜻도 전혀 모르지만 조형적으로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너무 전형적인 수포자의 수학에 대한 단상ㅋㅋ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인류의 위대함에 탄복하는 마음과 인간의 초라함에 좌절하는 마음이 들락날락합니다.
미적분 언저리만 가도 '이번 생은 성공적이었어' 자평하겠다는 다짐만 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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