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331800023&ref=nc



최씨는 정씨를 만나러 간 게 아니라 금품을 훔쳐 용돈 벌이를 할 속셈이었다. 범행에는 최씨가 가출 후 알게 된 20대 또래 친구 2명도 동원됐다. 


최씨 등 3명은 정씨 집에서 30만 원 상당의 애완견과 휴대전화 한 대를 몰래 훔쳐 나왔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내다 팔려다 또 다른 흑심이 생겼다. 정씨의 휴대전화 사진첩에 정씨의 여자친구 A씨의 상반신 나체 사진이 저장돼 있던 것이다.


이들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다. A씨에게 5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것. 최씨는 정씨와 함께 몇 차례 만난 A씨를 알고 있었고, 정씨의 휴대전화에서 어렵지 않게 A씨의 전화번호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들은 A씨가 우선 보낸 10만원을 받았지만 자신들이 요구한 나머지 금액을 보내지 않자 결국 남자친구 정씨의 전화번호부 목록에 있는 지인과 친구 등 40명에게 A씨의 나체 사진을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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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친구 잘못 사귄 정씨

졸지에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상반신 누드 공개된 A씨

주인 잘못 만난 정씨집 애완견 (사건후 행방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아마 팔려갔을 듯)

< 그런데 애완견을 금품으로 상정하고 훔쳤다는 게 참 깨알같긴 합니다.>

아들 지인들 믿은 게 죄인 정씨 아버지


교훈


휴대폰 보안은 철저... 연인이라도 19금 사진/영상은 찍은 자리에서 삭제하자 (안찍으면 더 좋고)


그나저나 정씨와 A씨는 아직도 연인관계일지 괜히 궁금...

정씨 잘못은 없지만 저 지경이 되면 만정이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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