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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교육을 실시해야할거 같습니다 (2)

2010.11.24 15:37

서리* 조회 수:3470

글솜씨가 없어서인지, 오전에 올린글에 대해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신 분들이 대다수 계시네요..

7,80년대 안보교육같은 말도안되는 윤리교육을 하자는게 아니구요.

북한이 포한발을 쐈다고 설레발치며 불안에 떨지말고,

전쟁이 발발하기 까지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들을 교육시키자는 겁니다.

예를들어 국지전이 발생되면 나라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는가?

평상시 군과 정보관련기관은 어떻게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체계를 만들어두고 있는가?

국지전이나 전면전 발생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안전한 방공호나 피난처는 어디일까?

전쟁중에 확인해야할 통신채널은 무엇이 있고 상황을 어떻게 확인을 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MDL, NLL, GP, GOP, 전작권 뭐 정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좀 알자는거죠..

대통령이 지하벙커에 들어갔다고 스타크래프트 테란벙커를 연상하고 욕하는 수준은 좀 벗어나야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오전의 글 리플중에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

"정부가 알아서 해야하는데 그걸 왜 국민이 신경써야하느냐?" 라는 식의 리플이었습니다.

전쟁은 누가 해요? 군인들만 합니까?

진돗개 발령되서 대간첩 작전 실시한다고 하면 그 지역 대부분 동원대상자들이 주소지 이전하는 말도 안되는 나라긴 합니다만..

솔까말 반공교육을 하자는게 아니죠.

최소한 휴전국가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지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식들이 불안에 떨 때 이건 이러니까 이런식으로 해결이 될거야 하고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어디 포탄한발 떨어지면, 또는 무장공비가 침투하면 전쟁날 거 같으니 마트가서 라면이나 한박스 더 사놓자 보단 좀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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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만

2010.11.24 15:39

80년대에 전화번호부 뒷페이지를 보면 전시국민행동요령이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그거 보고 무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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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새벽

2010.11.24 15:41

저도 본문 읽으면서 재만님과 똑같은 전화번호부 얘기하려고 했는데..ㅎ
거기 보면 ABC전 발발시 대피요령 막 그런 것도 써있고 그랬는데 전 무서우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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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hekazmara

2010.11.24 15:41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결코 평화로운 나라가 아니예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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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유

2010.11.24 15:44

안전불감증이 뭔지 지금 강렬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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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

2010.11.24 15:49

게다가 나라를 위해 죽은 군인들도 제대로 대우안해주는데 우리같은 민간인들 대우해주겠나요.
국가가 나서서 지켜주질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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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윈드

2010.11.24 15:56

대처뿐이 아니죠. 전쟁의 실상,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생겨날 일들까지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군복 걸어놨다, 붙어보자 라는 댓글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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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

2010.11.24 15:58

캐스윈드//전쟁이 스타크래프트인줄 알고 있어요 아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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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윈드

2010.11.24 16:04

이걸 그냥 교육하면 안되고 수능 필수과목에 국사랑 더불어서 넣어둬야합니다 문이과 막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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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hatter

2010.11.24 16:05

포 한 발 쐈지만 전면전은 힘든 게 전작권이 블라블라 북한이 경제적으로 남한에 종속적인 면이 많고 확전 자체는 세습체제 유지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저들의 의도는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벼랑끝 작전이다 블라블라...

이런 내용을 교육하자는 건가요? 대피 요령이 문제인 건지 한반도 정세 판단 능력이 문제인 건지 불분명 합니다. 대피 요령은, 초등학교에서도 가르치죠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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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2010.11.24 16:09

그렇다면 과목 이름은 '교련' 이 되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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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귤

2010.11.24 16:11

싱클레어님/ 앗.. 나 교련! 배운 세대입니다.(뜬금없이 손 들었습니다.)
근데..붕대감았던 것만 기억나네요. ..무슨 춤 배운거랑.. 흠..붕대는 어떻게 감았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무쓸모..ㅠ_ㅠ)
(수정된 댓글입니다. 나머지는 이 글과 관련없는 글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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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ertrust

2010.11.24 16:14

전쟁이 났는데 전쟁이 나면 데프콘 1이 발령되서 한미연합사의 작계00에 따라 미국 2사단 및 한국군 X사단이 무장을 하고 치고 올라오고 불라불라~ 이런 걸 민간인이 빠삭하게 알게되면 마음이 편해집니까? 전면전이 일어나서 방공호에 잘 숨으면 집에 그냥 있는 것보다 생존율이 얼마나 올라갑니까? 라면하고 쌀도 잔뜩 쟁여놔야겠군요.

이런 짓 하는 것보단 근본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정치세력이 누구인가를 찾아 낙선시키는게 훨씬 근원적이고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쟁위험 절대 높은 나라 아닙니다. 답답하군요. 전쟁위험이 높은 나라에 왜 환율도 잠깐 움직이다 말고 주식시장도 원상복귀입니까? 하던 일이나 하시고 마음편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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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2010.11.24 16:29

전쟁교육 제대로 받은 세대입니다. 그래도 교련이 부활되는건 거부감이 있네요;
전시행동요령과 전쟁의 실상에 대한 교육 모두 다 꼭 필요한 교육일거 같구요.
다만, 전쟁을 무슨 스타크래프트 일거라 착각하는 철없는 애들은 그런거 교육을 해도 땡땡이나 칠 가능성이 높을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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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2010.11.24 16:32

뱅크트러스트/ 전쟁의 실상조차 제대로 모르는, 전쟁이 일어나면 개인의 일상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만드는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알기 이전에 '이런 상황'이 먼 상황인지 개념이 안잡히는것을 개탄하는 차원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본문글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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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부엉이

2010.11.24 16:37

정부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소리를 하는건 부디 초등생정도이길 빌어요.ㅡㅡ; 그 정부, 감시도 제대로 안되는 것들인데.
전쟁나면 돈 많고 높으신 분들이야 가비얍게 외국으로든 피신하시면 그만이고 남은 군인애들과 서민들만 피볼거라는 것 정도는 본능으로 알 법도 한데 왜들 그러죠. 625 발발했을때도 전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하다못해 역사교육이라도 시켜야할 판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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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스터

2010.11.24 16:38

괜히 쓸데없는 것 가르치는 것보다 심폐소생술, 하임리히 구명법 배우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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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hekazmara

2010.11.24 16:38

bankertrust/군함이 침몰하고 경비함이 적국과 교전하고, 마을에 적포탄이 떨어지고, 절반의 국민이 병역의무를 지러 가는 나라인데 그정도 지식은 상식이어야 할 거 같네요. 적어도 뉴스에 나오는 단어 정도는 이해할 줄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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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09

2010.11.24 16:39

결국 교련 부활하자는건데요. 그게 딱히 도움되던가요? 그리고 그런 교육하라고 민방위 교육(훈련)이라는것도 있는데 또 무슨 교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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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쇼

2010.11.24 16:42

전쟁이나 기타 재난재해를 합쳐서 대피요령 같은 거는 알릴 수 있겠죠. 학교나 직장, 포스터나 지하철에 벽보나 뭐 등등
그걸 넘어서는 안보교육은 반대에요. 실제로 그런 교육을 한다고 할 때 어떤 식으로 돌아갈 지 생각해 보면 헉 소리 나옵니다.
교육에 따른 부작용도 적으면서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것들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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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

2010.11.24 16:45

동감하지도,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일반 시민은 전쟁이 나면 군의 통제와 정부의 지시를 따라야한다는 명제만 숙지하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정부의 지시가 뭔지는 중요한 일이겠지만 본문의 내용과는 거리가 있을것 같군요.

차디찬 겨울입니다.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터질 가능성보다 우리 집에 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전쟁교육이다 뭐다해서 남한내 불안감을 조성한 뒤 그걸 정치적으로 써먹지 말고 화재 예방교육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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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2010.11.24 16:47

전쟁은 너무 먼얘기고 당장에 마을에 홍수나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된다 정도만 알고있으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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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09

2010.11.24 16:49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 개념없는 얘기하는 애들한테는 교육보다는 풀메탈 재킷같은 반전 영화나 보여주는게 더 나을듯하고요. 아 풀메탈자켓은 이해하기 좀 힘들지 모르니 좀 쉬우면서도 노골적인 반전 영화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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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2010.11.24 16:49

저도 교련세대인데요. 거의 안보 교육에 가까운 교련이었잖아요. 응급처치나 그런것도 있긴 하지만요.
지금 교련이 부활한다면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교련이 되지 않을까요. 과거 기억만으로 반대하고 싶진 않습니다.

덧붙여서 전쟁교육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감하는 편인데, 특히 남자분들은 강압적으로 어떻게든 배우는 시간이 있지만 여자들은 전혀 없잖아요. 게시판에서도 좀 의견차가 있었던 것은 여성분들의 무지함 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무지한건 잘못이 아니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걸 어떻게 하나요? 이런 상황이 되면 궁금해 지고 걱정도 되고 해서 저 역시 이번에 주변 분들께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군대를 다녀오신, 그리고 기본적인 전쟁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남자분들이 훨씬 높으니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상황이 싫어서 과거 교련같은 방식이 아니라고 해도 여성분들을 위한 군대를 대체하는 간단한 의무교육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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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방

2010.11.24 16:53

휴전이 작년에 있던 일도 아니고 휴전국가라고 예고없이 전쟁나고 그러지 않는다는 거 다들 알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군인 출신인데 어떤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까. 제대하면 예비군에 민방위까지...
정 불안하면 국방부더러 대처요강이라든지 책자 만들어서 가가호호 보내라고 하세요.
교련이 자율학습으로 전락했다 폐지된 이유가 괜한게 아닙니다. 심지어 지금은 냉전시대도 아니에요.
시대에 역행에 가며 전쟁교육을 하자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네요.
근데 전쟁 중에 아이한테 국지전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설명한다고 애가 울음이라도 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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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ertrust

2010.11.24 16:58

쇠부엉이//항상 정부는 그렇게 무책임하고 멍청한 것들이라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사시는 분들 때문에 오늘날같은 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quichekazmare//"북한은 우리의 적" "병역이란 당연한 것"이란 상식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정파가 오늘날 사태를 만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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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땅콩

2010.11.24 17:02

전쟁교육이라기엔 좀 엄한거 같고 남녀모두 민방위 교육정도의 지식을 알면 괜찮을거 같아요. 사실 남자들은 십수년간 거의 다 받고 있죠.
남자가 방위를 담당한다는 인식때문인지 몰라도 군대나 예비군, 민방위로 어느정도 기본지식을 알고 있는데 반해
여성들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으니까 간단한 것들은 같이 배워두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예비군이나 민방위는 생활위급상황에 필요한 심페소생이라든가,교통,가스안전,전쟁대피요령,재해대비등도 다루고 있어서 도움이 되요.
모든 위급상황이 그렇지만 전쟁이 났을때도 군이나 정부의 지시에만 의존하기는 힘듭니다. 전기,통신망이 먼저 손상을 입기도 하고요.
눈앞에 닥친 위기에 스스로 대처할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요령은 (정부가 뭔짓을 하든 떠나서) 알고있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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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부엉이

2010.11.24 17:20

bankertrust/ 쓸데없이 시비거시는 걸로 보입니다. 왜 말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시죠? 내용과 상관없이 기분 나쁘네요. 님이 말씀하시는 요지를 그렇게 자극적으로 안 말하면 읽는 사람이 모를거라 판단하시는 건가요? 전쟁 어쩌고 하면서 국민 불안감 조성하는거 인식 못하는 분도 별로 없을겁니다. 님이야말로 본인 말씀처럼 너무 불안해 마시죠. 사람들 그렇게 바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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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

2010.11.24 17:27

공익광고 같은 거 만들어서 홍보하는 건 몰라도
현실적으로 전쟁교육이 정규 수업으로 들어간다면 정권찬양도 함께 섞이면서
교사들 반발하고 그럼 전교조는 좌파 빨갱이로 몰면서 폭풍이 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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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2010.11.24 17:29

동감합니다. 퀴리부인님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기는 할런지 모르겠어요. 짬만 있으면 끼워 넣어서 득을 보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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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트

2010.11.24 17:32

"교육"이란 개념까지 동원되어야 되는 건가요? 전 우리나라 국민들이 충분히 관련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사안마다 무지가 드러나는 건 아마도 지진 대피나 화재 대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위에 적절한 예를 들으셨는데 과연 전쟁 발생 위험이 화재 발생 위험보다 높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주체는 과연 누가 될까요?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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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10.11.24 17:34

댓글이 또 산으로 가게 만드는 분들이 계시네요.
교련관련 과목 부활도 아니구요.
일년에 한시간씩이라도, 아니면 기본 사회, 도덕교과에 포함을 시키더라도 해당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는 있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군필자중에서도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도 모른채 전역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지금의 상황은 몰라서 불안한거지, 제대로 안다면 대다수 국민들이 지금처럼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죠.

그리고 여론선동 세력들은 오히려 전쟁에 무지한 국민의 불안감을 가지고 우롱할 따름이지,
제대로 알고 있는 국민들을 어찌 선동하겠습니까?

bankertrust / 누가 작계 5027 따지자고 했습니까? 아님 배후 정치세력 색출하자고 했나요? 이상한 논리로 계속 논지를 흐리시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군요.

댓글
서리*

2010.11.24 17:38

그리고 이념교육이 아닌 사실교육, 현실교육, 재해재난 대처교육이 되어야하겠죠.
정치적인 우려를 나타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지금 수록된 많은 분량의 통일교육 내용이 더 비판받아야할겁니다.

댓글
쇠부엉이

2010.11.24 17:39

고인돌/ 동감.ㅡㅡ;;;
그저께인가 국회에 올라간 안건 중에 택시기사신분으로 성범죄(강간 납치 강도)를 저지를경우 영구적으로 택시영업을 못하게 하는 안건이 국회에 올라갔다는 뉴스를 봤어요. 아직도 그런 내용이 법으로 안정해졌나 기가 찼지만 이번에 올라가면 되겠구나 했죠.그런데 연평도 사건나면서 국회일정이 전부 정지라는 겁니다. 어차피 국회의원들 지금 모여봐야 자기들은 할 일도 없는데 하던일은 그냥 열심히 처리하지? 짜증나더라고요.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국방이나 북한관련통들만 일단 모여 연평도 사태를 주시하면서 나머지 의원들은 다시 하던일 열심히 해야죠.북한을 주시하는것 말고도 중요한 나랏일은 얼마든지 있는데, 왜 북한도발을 문제로 하던일을 다 중지하지? 이건 너무 비효율적인거 아닌가 싶었어요. 비상사태이지만 기본적인 건 지켜야죠. 왜 마치 당장 전쟁날지도 모르니 모두다 셧업!이런 마인드를 국회에서 솔선수범하는지 참..답답합니다.ㅡㅡ;

댓글
아를의방

2010.11.24 18:00

서리//
전역을 하고도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도 모르는데 일년에 한시간 교육으로 뭐가 가능할까요.
이 나라의 전쟁 관련 정보는 충분해요. 정보를 얻기도 쉽구요. 어제 트위터만 봐도 전문적인 정보가 넘쳐나더군요.
더군다나 국민들이 지금 불안에 떨고 있다구요? 안정된 증시와 아시안게임 중계를 볼 때 잘 모르겠네요.
단지 하루 혼란스러웠던거죠. 이제 거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죠. 하루만에요.
그저 당일에 있었던 몇몇의 무지한 발언으로 인해 호들갑 떨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민방위 훈련부터 제대로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전쟁교육을 기본 사회, 도덕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댓글
메피스토

2010.11.24 18:01

전쟁의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초등학생이나 철없는 어린아이가 아닌 보통사람들은 대부분 전쟁의 무서움에 대해 알고있습니다. 하다못해 이나라 인구의 절반에서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현역군필자들만해도 직접 군사교육을 받고 옵니다. 각종 매체;픽션, 논픽션 할 것없이 전쟁의 공포를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 전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실제 교육보다 더 효과적인 것도 있죠.

'우리땅'에서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뿐 전쟁의 공포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기껏해야 한 게시판에서 익명의 네티즌이 자신의 무지와 불안함을 보여주고 그걸로 논쟁이 촉발되었다고 다른 모든 사람이 그럴까요.

무지는 불안감을 구성하는 하나의 조건일뿐입니다. 거꾸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두 무지한건 아니며 그 사람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킨다고 불안감이 사라지는건 아닐겁니다. 제 개인적으론 과거의, 지금의 한국을 생각한다면 어떤 전쟁교육이건 내부결속용 이념교육으로 써먹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bankertrust

2010.11.24 18:03

쇠부엉이//댓글을 오독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서리*// 이상한 논리가 아니라 제가 좀 평소보다 격앙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지금의 사태는 이명박정부 수립후 일관적으로 해왔던 멍청한 대북정책이 빚은 "사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거의 10년 가까히 안보에 대한 별 걱정없이 정상적으로 살아왔었는데, 멍청한 정치세력이 멍청한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빚은 사고에 대해, 이게 잘못된 정책에 대한 댓가가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그동안 무언가 잘못 해왔다는 느낌이 드는 글을 보니 화가 납니다. 국민들이 NLL이니 전쟁이니 알고 사는 사회가 정상입니까? 그런거 모르고 사는 사회가 정상입니까? 정부의 가장 1차적 책임은 국민이 그런 걱정 안하고 살게 하는 겁니다. 지난 정부들에서는 10년가까히 모르고 살다가 왜 이제와서 알아야 합니까?

댓글
좋은사람

2010.11.24 18:09

쇠부엉이/NSC 관계장관회의와 국무회의 들어가서 일 챙겨야 되는 국무위원들이 장관이라 그렇습니다. 국회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국회의원들끼리만 하는 일도 있지만 요즘 하는 건 내년도 예산 심사하는 거라 행정부가 꼭 필요하거든요. 행정부 책임자가 회의에 못 나오면 심의를 제대로 못하니까요. 그리고 현재 국회에서는 어쨌거나 예산심사해야 된다고 해서 관련없는 부처 장관들이 나와서 예산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국방위도 긴급회의 잡아서 현안질의 중이구요.

저도 북한을 주시하는 것 말고도 중요한 나랏일은 얼마든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일들이 (대포폰, 4대강,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등등) 죄다 묻혀서 쓸려내려가는 것이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국회의원들이 '모두다 셧업!' 마인드를 솔선수범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댓글
philtrum

2010.11.24 18:25

(아래 게시물로도 썼지만)
스타크래프트 벙커는 유닛4기 들어가서 총질한다는 일관성이라도 있는데
MB정부 지하벙커(국가위기상황센터)는 문제점 생길때마다 전 정부 형태로 돌아가고 있는데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이 허술한 이런 정부하에서
전시상황대비 대국민교육을 체계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대해선 부적정인 생각이 드네요.
퀴리부의님 의견대로 아마도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서리님이 원하는 교육을 이상하게 변질시킬 정도의 능력은 갖춘 정부니까요.

인터넷에서 설레발치는 분들이나 개념관광 보내신 분들 보면 좀 뭥미 싶고 짜증이 나더래도

굳이 우선 순위를 정하자면, 정부의 위기관리 체계의 쇄신과 병맛외교를 어떻게 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볼 때
위기대처교육이 잘만 이뤄진다면
나쁠것도 없다고 봅니다.

댓글
livehigh

2010.11.24 19:17

흠... 만약 우리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일본 젊은이같이 우익화되는 애들이 나올 것 같긴 해요. 미군에 들어간다던가, 우리나라는 나약해 빠졌다던가, 한국처럼(?) 징병제를 해야한다거나...
그나마 우리나라는 징병제가 있어서(?????) 다행(??????????????)인 건가요?
그걸 대비해서 교련을 부활시켜야(???????????????????????????????????????????)하나요?

전 도저히 올바른 답을 못 내겠네요. 결론은 북한이 저짓을 그만두고 빨리 우리랑 통일해야하나는 거.

댓글
Bigcat

2010.11.24 23:18

이게 잘못된 정책에 대한 댓가가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그동안 무언가 잘못 해왔다는 느낌이 드는 글을 보니 화가 납니다. 국민들이 NLL이니 전쟁이니 알고 사는 사회가 정상입니까? 그런거 모르고 사는 사회가 정상입니까? 정부의 가장 1차적 책임은 국민이 그런 걱정 안하고 살게 하는 겁니다. 지난 정부들에서는 10년가까히 모르고 살다가 왜 이제와서 알아야 합니까?2

동감입니다.

댓글
Bigcat

2010.11.24 23:21

일본 젊은이같이 우익화되는 애들이 나올 것 같긴 해요. 미군에 들어간다던가, 우리나라는 나약해 빠졌다던가, 한국처럼(?) 징병제를 해야한다거나...2

세상에...평소 일본 우익들의 미국 사랑에 하도 눈꼴이 시어서 "그렇게 전쟁하고 싶고 미국이 좋으면 미군에 입대해서 전쟁에 나가던가!"라고 비아냥하곤 했는데, 진짜 일본 우익애들이 미군에 입대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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