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해주세요.

아주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해볼까 합니다. 어떻게될지



회사에 사장딸이 들어옵니다.

바로 소문이 퍼질겁니다. 사장 딸이다.

사장 딸에게 함부로 하면 사장한테 말할 것이다.

함부로 하면 안된다. 친절하게 대하자.



사장 딸은 성실한 아해라도 좋고

불성실한 아해라도 좋습니다.


성실하다고 칩시다.

사람들이 사장 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게

왠지 버겁지만 자신이 성실하게 일하면

동료의 일원으로 받아줄것 같다는 안일한 생각을

사장 딸이 합니다.


열심히 일합니다.

허나 사람인 이상 일을 배우는 초반에

실수가 없을수 없지요.


실수를 합니다.

허나 딱히 갈굼받지 않습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이 받는 갈굼을 받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식의 행동이 온다.

관리자는 자신에게 더 친절하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 친절하고

거리감은 더하다


같은 팀의 동료들은 있지만

동료들은 나에게 친절하지만

난 이사람들의 동료는 아닌것같다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말도 걸어보지만

돌아오는건 친절함 뿐이다


가장 불편한건 사실

사장 딸일 겁니다.

딸이기 때문에 고속승진을 해서

사장 자리에 올라갈 사람이 되기 힘들고

그렇다고 회사의 일원이 되는것도 어렵고


내가 낙오될때

호의와 의무감으로

나를 일으켜세워주는 사람이 없다

다른 사람들끼리는 그렇게 하는데


주먹쥐고 일어서

불만을 표시해도

허공에 치는것처럼

외로울 뿐이다


정말 편한 생활이지만

자신의 관계는 망가져있고

관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자신이다

그걸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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