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제가 각막이 엄청 얇은 편이라서 라식/라섹은 안되고 ICL이나 알티산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군데의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공통적으로..) 난시는 rt : -1.50, 180' lt : -1.75, 165' 라고 하구요. 근시는 rt :-7.25, lt: -7.50 입니다.


듣기에는, 실제로 시야와 관계되는 각막 부분이 아닌 주변부를 절개, 적절한 렌즈를 삽입하고 봉합하는 수술로 알고 있습니다. 과정상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확실히 부작용이 일어날 요지는 적을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눈이다보니 아무래도 걱정이 되긴 해서요. 궁금한 것들도 있구요.


일단, 현재 시술을 받고자 하는 것은 일반 ICL 입니다. 난시가 조금 있는데,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서 toric ICL을 받을까 하지만 그건 가격이 또 크게 상승이 되더라구요. 상담원분 말씀으로는 렌즈 삽입 과정에서 저 정도의 난시는 보정이 된다고도 하고..


1. 보통, 소프트렌즈에서는 안 그렇지만, 하드렌즈를 착용시에는 실제로 우리가 시선을 집중시키는 중앙의 일부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반대로 주변부는 렌즈 크기가 작다보니 커버를 못해줘서 그런가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이게 렌즈삽입술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나요?


2. 시술 전후, 안구 건조 증상에 유의한 변화가 있을까요?


3. 만약 렌즈삽입을 한 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관련 기술들이 좀 더 개선되어진다면, 다시 수술로 렌즈를 제거하고 더 나은 시술을 현재의 조건과 다름없이 (더나은조건일수는없겠죠. 제로섬이 되는가..까지가 원하는 바입니다. 이미 스스로 느끼기에는 제 눈이 정상은 아닌지라..) 받을 수 있는가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향후 렌즈를 제거하면 렌즈 삽입 전과 같은 시력으로 돌아오게 되는건가요. (안압 상승 방지를 위해 뚫는다는 구멍 같은 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그 자체로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죠?)


4. 짧게 말해, 바슈롬 난시용 원데이 소프트 렌즈를 끼는 것보다 느끼기에 더 쾌적할까요? (여러면에서..) 지금껏 여러 종류의 하드/소프트 렌즈를 써봤는데, 그나마 저것이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했던 것 같아서 비교 대상을 저것으로 삼습니다. (그래봤자, 하루정도는 어떻게 노력해보겠지만서도 매일매일 저 렌즈를 끼고 공부를 할 생각은 절대 안 들더라구요. 한시간 공부하기도 뭔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 해서 그냥 외출/기타 외부활동용으로 가끔 착용했습니다.)


5. 혹시 이 사항과 관련해 추천해주시고 싶으신 카페, 소모임, 선생님, 교수님, 병원이 있으시다면 추천을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 지역은 서울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하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가격 정보가 궁금하시면 쪽지로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변에 라식 라섹한 친구들은 많아도 가격때문인지 렌즈 삽입술을 한 친구들은 없더라구요.

그냥, 이전에 시술을 받아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현재 어떠신가에 대한 솔직한 얘기들을 듣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도보다 글이 길어져서 임의로 색을 바꿨습니다만, 이게 과연 보기 더 편하실지는 사실 의문이네요. -_-; 불편하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송구스럽지만 짧은 댓글이라도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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