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PC함이라는게  '지나칠수'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그렇다면야 지나처도 된다고 봅니다.

 

 공격적이라는 것도 적어도 이 커뮤니티에서 합의된 룰만 지킨다면 당연히 시비될 건덕지도 없다고 봅니다.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의견을 내놨다면 공격을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게 내논 사람의 몫입니다.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의견을 내놓고서 공격 받았다고 징징거리는건 그냥 어린애스러운 행동일 뿐이죠.

 

 물론 논쟁과정에서 인신공격을 당한다거나 마타도어같은 비열한 방식으로 게시판여론재판을 유도하는 등 그런 비열한 방식의 공격에 대해서는

 따로 문제를 삼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 자체를 문제 삼으면 안되죠.

 

 논쟁은 확실한 입장이 서 있는 사람끼리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논쟁을 통하여 상호의견 조율과 합의를 이룬다는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율과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건 논쟁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분명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거나 상호충돌하고 있는 사람이나 집단간에 가능합니다.

 무역협정 따위가 그렇죠.  애초에 논쟁을 하자고 판을 벌이는게 아니라 상호이익의 균형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근거가 있을때 움직이게 되므로

 이런 협상은 어짿든 조율과정을 거처 합의를 이루게 됩니다.

 

 게시판에서의 논쟁은 대부분 이런것과 달리 주장의 충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그냥 서로 자기주장을 가장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내 놓습니다. 왜?

 자기만족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정치적인 행동의 일환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확실한 의견이 없거나 중립적인 사람들을 자기 주장쪽으로 포섭하기 위한 것이죠. (포섭이 그 간첩용어로만 쓰이는건 아닙니다 -_-)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논쟁이라는 일종의 게임에서 관통되는 게임의 법칙이라는게

 공정성, 공평성에 있어서 논란을 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시판의 공정성, 공평성을 문제삼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상당히 꽤 많이 커뮤니티의 아노미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키스톤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곳의 주인장 되시는 분도 이 부분에 대한 많은 직간접 경험치를 갖고 게실것이고

 분란이 발생되었을때 이 공간의 그런 공정성, 공평성이 훼손되는 것을 경계하고 게실거에요.

 

 간단히 말해 인터넷의 커뮤니티는 '공정성'과 '공평성'을 갖추지 못하면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공평성과 공정성은 그 공간내에 합의되고 공표된 룰이 전제가 됩니다.

 

 논쟁중에 어떤 논쟁의 당사자가 커뮤니티 자체의 공정성과 공평성을 문제 삼는다라는 것은

 그 논쟁의 주제와는 전혀 다른 매우 심각한 문제제기의 영역에 속합니다.

 

 제대로 논쟁거리 삼고 따저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냥 툭던저 놓고 나 몰라라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꽤 비열한 행위입니다.

 

 왜냐면, 논쟁을 관전하는 사람들을 논쟁주제와 별개의 문제를 끌어 들이는 행동이면서 동시에 커뮤니티 공간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행위이고

 논쟁의 발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여 공격자들의 신뢰성에 타격을 주려는 질 나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만에 하나 듀게가에 어떤 특정한 입장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패거리가 있고 그 패거리가 주류라면 그것도 논쟁거리가 될 수는 있습니다.

 단, 주류가 있다....라는 거 자체는 논쟁할 가치는 없습니다.

 주류의 태도, 경향이 자기 마음에 안든다면 논쟁을 걸 수는 있을겁니다.  단, 제대로 안하면 아까운 시간 낭비하면서 듀게 잉여의 전당, 듀게 트롤의 전당에

 등극하게 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여하간 듀게에서 주류?에 대한 공격, 문제제기는 얼마던지 가능합니다.
 특히 듀게에서는 그런 논쟁이 벌어진다고 해서 글을 삭제하거나 강퇴되는 찌질한 곳이 아니니까요.

 (물론 논쟁 와중에 게시판 규칙을 어기거나 어기도록 유도하는 그런 꼼수들이 비일비재하기는 하지만,  그건 꼼수 거는 사람들도 한심하지만

  걸려든 사람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봐요)

 

 

 그런데 말입니다.

 

 PC함에 있어서 상당히 천박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게 한국사회현실이다보니

 그런게 골수에 박혀 아무런 의식 없이 습관이 되버린 분들이 많고

 그 분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로 바로 치고 따지고 비아냥질로 들어가기 부터 하는 태도 자체는

 설득의 의지가 없는 그저 한번 때리고 갖고 놀아보자는 것으로 읽혀서 보기 뭐하긴 하더군요.

 

 역시 뭐든지 첫단추가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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