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초딩들이 주문 안 하고 도시락 까먹고 간 그 카페에 갔지요.


오늘은 여고생 둘이, 주문도 안 하고 자리 차지하고 셤공부를 하고 있다가,

세명째 아이가 붕어빵을 들고 와서는 랄라랄라 즐겁게 먹고는,

(그래도 붕어빵은 뭐 딱히 냄새라고 할만큼 나진 않더군요...)

자리를 맡아놓은 채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온듯? 했어요.


그리고는 세명이 각각 2인 테이블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더란...;


제가 보통 카페 가면 2-4시간 가량 있다가 나오는데, 얘들은 저 가기 전부터, 저 나올 때까지 있더라고요.


요즘은 참, 장사도 못할 짓이겠구나 싶고, 

체인점이라지만 그래도 손해 보면서 장사할 사람은 없을 텐데 

가맹점 업주 양반이 문 닫기로 하면 이 무거운 놋북을 끌고 어데로 가나...하고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그려.


뭐랄까, 손님은 왕이다를 넘어서서 손님은 전제군주다 시대가 오는 건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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