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이야기

2020.08.07 13:52

가을+방학 조회 수:613

만날 썩 유쾌하지 못한 얘기 죄송합니다.

여자친구가 심신상의 건강을 이유로

일상을 무척 힘겨워하는데

'힘든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연인의 특권'이라고 자신 있게 떠들어놓고선

내심 그녀가 긍정적으로 변하길 기대하며

3년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충고하다

제 인내심이 바닥나서 결국

그녀만 괜찮다면 힘든 얘기는 되도록 하지

말고 즐거운 얘기만 하자고 타협을 봤습니다.

상담 받아보자는 얘기도 싫다고 하니

방법을 못 찾겠더라구요.

그 이후론 그녀도 저도 나름 만족스런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이게 건강한

관계라고 보긴 힘들어서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뭐 관계에 정답은 없겠지만요.

모범적 관계는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5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152
113200 “바보야 문제는 공공의료야” [7] ssoboo 2020.08.21 1119
113199 넷플릭스에서 <군도>를 봤습니다 [9] Sonny 2020.08.21 760
113198 바낭 [3] daviddain 2020.08.21 344
113197 집값은 왜 이렇게 올랐나? 부동산과 정치지형 [13] bankertrust 2020.08.21 1722
113196 진짜 짧은 바낭]감히 듀게에 저따위 타이틀의 글이 버젓이 [5] 애니하우 2020.08.21 1117
113195 검열? No, 보이코트! 0k [3] ssoboo 2020.08.21 802
113194 극장판 시로바코 SHIROBAKO 를 보고 [6] DAIN 2020.08.21 559
113193 [EIDF2020] 시네마 파미르 (2020, 스웨덴) [1] 비행착각 2020.08.20 343
113192 짐캐리 표정모사 1992 [5] Lunagazer 2020.08.20 829
113191 진짜 별 쓸데없는 일상잡담;연예인 찾기 [4] 메피스토 2020.08.20 690
113190 의심 [7] 사팍 2020.08.20 880
113189 큰 판떼기에서 놀려면 큰 책임이 따르는 법...... [6] 귀장 2020.08.20 821
113188 페미니즘 따위가 헌법상 권리를 뭉개려고 하다니 재미있어요 [8] 빵팥단 2020.08.20 1307
113187 [회사바낭] 1호가 될 순 없어 [4] 가라 2020.08.20 825
113186 기안84에 관해서... [5] 사팍 2020.08.20 1036
113185 기안84. 단순 캐릭터 설정 or 작가 사상의 흔적, 여혐 or 남혐, 브레이킹 더 웨이브 [21] tomof 2020.08.20 1260
113184 검열과 표현의 자유때문일까요? [15] 메피스토 2020.08.20 843
113183 기안84, 비판인가? 검열인가? [26] 사팍 2020.08.19 1691
113182 You 2시즌을 시작(댓글에 스포 유) [21] daviddain 2020.08.19 474
113181 두여자를 가진 자는 영혼을 잃고 두집을 가진자는 마음을 잃는다 [2] 가끔영화 2020.08.19 8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