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5 17:03
8월부터 의욕적으로 동네 초급반에 등록을 했는데
오늘(두 번째 시간) 강사님께 발차기가 안 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름 기를 쓰며 차고 있었는데...
어쩐지 킥판 들고 레인 편도로 갈 때, 저만 제자리에서 풍덩풍덩 하더니만... 뒷 사람에겐 민폐, 마주오는 사람 보기엔 희극ㅠㅠㅠㅠㅠ
강사님께 발차기가 안 된다는 말 들었을 때 바로 방법을 여쭤봤어야 했는데
소심함에 묻지 못하고 듀나인에 의존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수영을 배우는 것은 처음이고, 제 운동 능력은 최하급이에요. 힘도 없고 유연성도 없고 근육도 없고 지방도 없는... 바람인형이나 꼬챙이 같은 존재입니다. 흑흑흑)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발차기의 팁 있을까요? 꼭 발차기 아니더라도 수영 관련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참,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근육이나 힘을 기르고자 하는 운동인데요, 아침을 수영 전에 먹어야 할까요, 수영 후에 먹어야 할까요?
2015.08.05 17:13
2015.08.05 19:42
2015.08.05 17:24
2015.08.05 19:44
2015.08.05 17:34
2015.08.05 17:36
2015.08.05 19:45
2015.08.05 17:41
제 경험으로는 발차기가 조금 된다 싶은게 1년 걸린것 같습니다.
자유형만 죽어라 팠는데, 발차기가 되니까 배영도 쉽게 되더군요
속도를 내려면 앞으로도 멀었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물살을 좀 가르고 방해되지 않는 다는 느낌 정도?
안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죽어라 키판 잡고 발차기 연습 하시는게 젤 좋아 보입니다. 어느때는 죽어라 차고, 또 어느때는 천천히도 차 보고 하면서 자신이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암 생각 없이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연구하는 느낌으로 찾아가면 좋겠지요.
제 경우에는 쉬운 초보 강습 동영상을 초보때 보고 6게월 후에 보고 또 1년 지나서 보고 하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같은 비디오지만 받아들이고 느껴지는게 다르더라구요.
2015.08.05 19:47
2015.08.05 21:24
https://youtu.be/ug1i1q7rK28
유투브 보면 수영 강습 동영상이 많이 있답니다.
자주 보고 계속 연상하며 계속 연습 하는 수 밖에요...
2015.08.05 23:48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봐야겠어요~^^
2015.08.05 21:40
2015.08.05 23:49
발의 폭도 신경 쓸 요소군요!ㅠㅠ 일단 수평뜨기가 되는지 확인부터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15.08.05 22:27
2015.08.05 23:51
제가 아마 수면 아래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나봐요. 수면을 사이에 두고 10cm씩... 저는 종아리도 허벅지도 안 땡기고 허리만 땡기더라고요. 뭔가 자세가 잘못되었나봐요.ㅠㅠㅠ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2015.08.06 02:26
댓글을 읽다보니 수영장에 가고 싶군요.. 발차기부터 배우는 기초반을 세번인가 들었는데 자유형을 못배운 1인
2015.08.14 15:06
전 성취감의 부재로 다음 달에 등록할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ㅠㅠ
2015.08.06 13:25
2015.08.14 15:07
댓글이 달린 걸 몰랐네요~ 늦게라도 감사드립니다. 수평으로 걷는다라... 이미지 떠올리며 해볼게요!
2015.08.06 15:46
장딴지가 아니라 허벅지로, 가볍게 채찍을 휘두르듯이 물을 눌러주는 느낌으로 차보세요.
장딴지는 힘 줄 필요 없이 허벅지에 딸려 움직이는 거지요.
그런데, 수영을 오래 할수록 그 채찍을 휘두르는 힘은 배와 엉덩이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배와 엉덩이의 힘이 고관절을 통해 허벅지로 전달되는 느낌이랄까 ..
그럼 오래 발차기해도 별로 힘이 안들더군요. 힙업도 되고요 .. ㅎ
2015.08.14 15:08
앗 저는 이 댓글에서 장딴지가 허벅지가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장딴지가 종아리였군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ㅎ
2015.08.07 15:19
자연스럽고 속도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발차기가 제일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수영의 모든 종목 모든 기술들 중에.
이 문제는 누군가 상급자가 직접 보면서 잡아주고 개선해 주는 게 제일 좋아요. 동영상 그딴 거 다 소용 없더라구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수영을 그냥 즐기는 쪽으로 길을 잡으셔요. 년차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고, 년차가 있어야 설명을 해주는 게 귀에 들어 오기도 한답니다.
2015.08.14 15:09
흑흑 강사님이 너무 바빠서, 발차기 어떻게 하냐고 여쭤봤더니 열심히 연습하라 하시더라고요ㅠㅠ
2015.08.07 16:18
위에서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는데
발차기 한 달 하신 분이 소화하기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발차기 한 달 하셨으면 충분합니다. 진도나가세요.
뭔가를 배울 때 버려야할 태도 중 하나가 '완벽주의' 성향인데요
발차기 제대로 안되어도 팔젓기와 숨쉬기가 어느정도 되면 앞으로 나갑니다.
물론 꾸역꾸역 나가는거죠. 이렇게 계속 연습하며 물과 친해지면
발차기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게 됩니다. 공부하는거랑 똑같아요.
7과목 시험을 쳐야 하는데 1주일이 남았다면 하루에 한과목씩 보는 것 보다
하루에 7과목보고 7회독 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015.08.14 15:11
이제 배운지 2주인데, 아직 발차기가 안 되네요.ㅠ 어제까진 팔젓기와 숨쉬기와 발차기 세 가지가 모두 안 되었는데-.,-;;; 그나마 오늘은 킥판 잡고 팔로 꾸역꾸역 저어서, 중간에 안 멈추고 편도로 한번 가는 건 성공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하다보면 어느새 발차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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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몸이 물에 온전히 떠야 킥도 잘되더군요.. 엉거주춤한 각도에서 무릎을 굽혀 킥을 하는게 아니라 다리를 편상태에서 몸이 온전히 뜨면 수면에 발목이 닿는다는 느낌으로 무릎뿐만 아니라 다리 전체를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