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5 04:01
하도 말이 많아서 그런지 원래 중계하던 박찬민-김병지 조합에서
오늘 김일중-김병지 조합으로 교체됐는데
아니 병지형이 갑자기 말문이 확 트였네?!
로또 중계하는 박찬민 캐스터가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말을 주고받고 하는 기술이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김일중 캐스터는 필요할 때 물어보고 듣고 말을 주고받고 하는 게 능해 보이네요.
여튼 병지형도 더 노력한 건지 술술 말씀하시네요.
이건 마치 자동문이라고 까이던 조용형이
수비 파트너를 강민수에서 이정수로 바꾸자 갑자기 철벽이 된 거와 같군요..
2010.06.15 05:26
2010.06.15 07:51
2010.06.15 08:30
2010.06.15 09:28
2010.06.15 10:22
2010.06.15 11:05
역습상황이나 찬스가 나오면 잠깐 말을 스톱시키고 실황중계 후 다시 하던 말 이어가야 하는데, 김병지 해설은 아직 그게 안 되더군요. 이건 캐스터가 완급조절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선수 생활 오래 한 탓인지, 포메이션과 전술 위주의 해설이 아닌 김병지식 선수 입장으로서의 해설은 꽤 쉽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것은 장점입니다. 그러나 좀 더 축구를 전문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답답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