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4 10:49
샌드위치 좋아하세요?
저는 샌드위치를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워낙 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샌드위치, 햄버거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햄버거보다는 샌드위치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슬프게도 제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찾긴 조금 어려워요.
대부분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에 양상추를 가득 기본으로 넣어 4등분한 그 샌드위치가 제일 불만입니다.
일단 너무 작아서 별로 식욕을 자극하지 않고 그 작은 조각에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어 먹기도 불편해요.
제가 선호하는 샌드위치는, 일단 그냥 일반 식빵으로 만든 자르지 않은 샌드위치입니다.
그리고 빵 2장이 잘 붙어있어 내용물이 많이 보이지 않는 샌드위치를 좋아해요.
그래서 깔끔하게 베어물 수 있는 그런 샌드위치요.
현재 교정 중이라 더 그렇긴 하지만 원래도 깔끔하게 베어물 수 있는 샌드위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샌드위치를 사먹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샌드위치 중에는 그나마 투썸플레이스의 패스트라미햄 치즈 샌드위치를 가끔 먹지만,
맛은 있는데 너무 비쌉니다. ㅠㅠ (글 쓰고 방금 먹었습니다. 맛은 있네요;; 루꼴라도 듬뿍 들어가있고)
이등분한 샌드위치 그게 뭐라고 6,000원씩이나 ㅠㅠ
그리고 빵이 너무 바삭하고 조금 두꺼워서 먹기가 편하진 않고요.
예전에 무슨 루꼴라 샌드위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졌나봐요.
그것도 괜찮았는데 요즘엔 없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아 지난 주네요.
회사 근처 베이커리(프랜차이즈는 아닌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어요)에서 점심거리를 고르던 중 집어든 샌드위치 하나.
자르지 않은 식빵에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샌드위치인 줄 몰랐는데,
에그 샌드위치라고 라벨이 붙어있더라고요.
덥썩 집어 사무실에 들어와 먹었는데!
바로 제가 원하던 샌드위치였어요.
일단 굽지 않은 부드러운 식빵 안에,
햄, 통통하고 빨갛게 농익은 토마토, 달콤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진한 두꺼운 피클 3~4조각, 그리고 회심의 계란프라이.
내용물은 이게 다예요.
식빵에는 소스가 발라져 있었는데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어요.
완전히 제 취향이었습니다.
바삭하게 굽지 않아 먹을 때 입천장이 까지지 않는 자르지 않은 빵에 모든 내용물이 제 취향!
그리고 가격도 착합니다. 3,000원 대에 커피까지 세트로 해도 4,000원대.
처음 알았는데 전 샌드위치 안에 양상추가 들어간 걸 별로 좋아하지 않나봐요.
양상추가 없으니 뭔가 떨어지는 것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차라리 서브웨이 샌드위치처럼 아예 양상추를 '때려넣은' 듯한 샌드위치는 깔끔하게 베어물고 그런거 그냥 포기하고 먹게 되니 다른 의미로 가끔 즐기지만요.
샌드위치를 검색하면 광화문이나 아예 강남 쪽에 유명한 데가 좀 있는 것 같은데 거리나 시간상 그런 데를 찾아가서 먹기는 애매하고,
그래도 회사 근처에서 이런 제 취향의 샌드위치를 찾게 돼서 무척 기뻐요.
다른 분들은 어떤 샌드위치를 좋아하시려나요.
2015.07.14 10:58
2015.07.14 11:15
아, 저도 파니니 좋아해요 본문에는 안 썼지만요 ^^
그런데 직접 만들어 드신다니 그것도 아침마다!
저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아 침 고인다...
2015.07.14 11:01
빵 사이에 끼우는 것이라면 전부 다요. 먹다남은 스파게티를 끼워 먹어도 좋아요. 취향이라면 후추가루를 듬뿍 뿌려 먹는 정도
2015.07.14 11:16
사실 저도...ㅋㅋㅋㅋㅋㅋ 빵 사이에 먹다남은 스파게티 완전 맛있을 것 같은데요.
한 때 주말 아침에 식빵을 구워서 계란후라이 해서 소금 조금에 후추 저도 듬뿍 뿌려서 끼워 먹었었어요. 믹스 커피와 함께. 좋은 조합이었죠.
2015.07.14 11:04
영국에서 맛본 호밀빵에 참치만 끼운 샌드위치요. 그 심플한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2015.07.14 11:18
정말 나이가 들수록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 심플한 음식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샌드위치 그냥 듣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네요. 참치라니!
2015.07.14 11:05
파리바게트 포켓 샌드(공장에서 만들어져서 완제품으로 봉지에 담겨져서 나오는거) 아무 맛이나 주면 잘 먹습니다.
2015.07.14 11:19
저도 사실 주면 잘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즈음의 파리바게트 빵들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라고요.
2015.07.14 11:09
2015.07.14 11:21
언젠가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샌드위치네요.
그냥 햄 한 장에 치즈만 가득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치즈는 어디에 넣건 맛있는 것 같아요. @_@
2015.07.14 11:11
버섯이 들어간 파니니요!
2015.07.14 11:22
앗, 저도 버섯 들어간 파니니 좋아해요.
이상하게 버섯은 한식으로(반찬이나 찌개 등등) 잘 안 먹게 되는데 샌드위치나 이탈리안 음식으로 나오면 맛있더라고요;;;
2015.07.14 11:13
파니니도 맛있고, 달걀 으깨넣고 식빵 테두리 없이 만든 샌드위치도 맛있어요. 소박하고 순한 맛.
2015.07.14 11:23
달걀 으깨서 넣은 샌드위치, 어릴 때 엄마가 해주셔서 많이 먹었었어요.
그래서 예전엔 샌드위치라는 게 무조건 달걀을 으깨서 넣은 음식인 줄 알았죠.
저도 지금도 좋아합니다. ^^
2015.07.14 11:16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린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샌드위치 세트가 있길래, 연어 샌드위치 세트로 먹었다가 단골 되었습니다~ㅋ
2015.07.14 11:24
아아아, 연어 샌드위치 맛있을 것 같아요.
고기류를 넣은 샌드위치와는 또 다른, 식욕을 자극하는 맛. 상상이 되어요.
2015.07.14 11:28
한국 살 때 와싱톤 테이크어웨이의 계란샌드위치를 참 좋아했었죠. 지금 검색해보니 흑석동 중대 앞에 워싱턴 샌드위치라는 게 비슷해 보이네요. 베트남 반미도 맛있어요. 각종 고기에 채소에 피클에 파테에... 푸짐한 한 끼죠.
2015.07.14 11:42
흑석동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반미 샌드위치는 몰라서 찾아봤는데 완전히 제 취향일 것 같아요. (취향 아닌 샌드위치가 뭐냐)
저는 고수 같은 향채도 아주 좋아해서 그런 거 넣어서 먹으면 아아아아...
2015.07.14 11:31
티 샌드위치들이요!
홍차랑 마시기 좋게, 식빵 사이에 간단한 재료만 한가지씩 얇게 발라서 작게 잘라놓은 샌드위치들이라면, 끝도 없이 먹을수 있어요.
제가 만들수 있는건 에그 샐러드나, 오이 크림치즈 샌드위치가 다 이지만, 치킨샐러드나 당근 생강 샌드위치도 맛있었어요.
2015.07.14 11:44
아 티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저 저런 거 엄청 좋아해요. (안 좋아하는 게 뭐냐구)
요리 블로그인가에서 호밀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오이만 끼워먹는 오이 샌드위치 레시피를 보고 이거다!해서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심플함에 반했었죠.
마요네즈 대신 크림치즈...아아아.... 정말 맛있겠어요.
2015.07.14 11:37
2015.07.14 11:47
아이올리 소스 몰라서 찾아봤는데 이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조합해서 만든 소스군요!
저도 이 놈의 교정장치만 빼면 적어주신 방법으로 빵에다 잔뜩 얹어놓고 먹어보고 싶어요.
나중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이올리 소스, 머스터드, 각종 야채, 햄, 치즈!!!
2015.07.14 11:45
2015.07.14 12:44
제가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만들어도 간단하게 넣어먹는 타입이라 아직까지 기계는 생각 못했는데 나중에 교정장치 빼면(이놈의 교정장치!!) 좀 내용물을 듬뿍 넣어 먹어보고 싶긴 해요. 그때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2015.07.14 11:53
샌드위치라기보다 저는 빵귀신이죠^^;; 빵먹기를 거의 밥먹듯 합니다요. 샌드위치는 가끔 자체제작으로 먹곤합니다. 샌드위치 비싸다고 하셨지만 그야말로 사먹기 아까워요. 특별히 조리를 필요로하는것도 아니고 대략 사온재료 씻어서 얹어놓으면 되는걸요 ㅋ 햄, 에그포테이토, 치즈만으로도 충분해요. 저는 식빵귀는 잘라내서 따로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로 구워 먹습니다. 귀는 귀대로 별미거든요.
2015.07.14 12:47
제가 바로 빵귀신입니다. 밥을 먹으면 바로 빵 생각이 나는 그런 타입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밥먹고 바로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걸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건강 때문에 빵을 줄이고 있어요 흑흑 ㅠㅠ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김없이 빵이 생각나요.
저희 집에는 햄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어쩌다 생각나면 위에 어떤 댓글에 적었듯이 계란만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그건 그것대로 맛나요.
식빵귀를 잘라내서 바싹 구워먹으면 맛있죠! 주말에 식빵귀 잘라내고 에그 샌드위치 해먹을까봐요.
2015.07.14 11:56
전 참치샌드위치요. 참치샌드위치는 편의점 것을 먹어도 맛있어요.
2015.07.14 12:50
참치 샌드위치라 하심은 마요네즈에 참치를 버무려 넣은 걸 말씀하시는 거지요?
희한하게도 저는 삼각김밥을 먹으면 참치마요만 골라먹는 편인데 샌드위치를 그렇게 먹은 적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요네즈와 참치의 조합은 어디에 넣든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2015.07.14 11:56
고수 듬뿍 들어간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좋아욥
2015.07.14 12:51
이거네요. 위에서 다른 분이 적어주신 반미 샌드위치에 고수.
진짜 언제 한번 파는 데 찾아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이건 참을 수가 없네요!!
2015.07.14 11:59
내용물이 적어 별로 쏟아지지 않는 편의성 때문에 크로크 무슈를 좋아합니다. 먹으면서 잘 흘려서...
2015.07.14 12:52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물론 저도 크로크무슈 좋아합니다.
단 끼니로 먹자니 뭔가 허전하고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자니 칼로리 감당이 안돼서 슬프긴 하지만요 ㅠㅠ
2015.07.14 12:00
여름엔 오이샌드위치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애초에 티푸드 개념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처럼 영양가는 딱히 없는 음식이지만 심플한 맛이 가끔 생각납니다. 옛날 영국에선 생오이 먹는 게 부유함의 상징이었다더군요.
2015.07.14 12:53
제가 위에 썼던 오이 샌드위치네요!
저도 작년 여름에 몇 번 만들어 먹었는데 오이만 넣어 먹는 심플함이 굉장히 좋았어요.
왠지 여름엔 화려한 음식보다는 심플한 음식이 당기거든요. 모밀국수같은 음식처럼요.
2015.07.14 12:37
2015.07.14 12:57
예전에 이안님이 샌드위치 관련 글 올리신 거 기억나요. ^^ 저도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그 글이 기억에 남을 정도네요.
벨루카 테이블 몰랐는데 찾아보니 저희 동네에도 있네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저도 오늘 점심 샌드위치 먹었습니다. 맛났어요!
2015.07.14 12:40
2015.07.14 13:19
샌드위치는 BLT를 가장 좋아하는데.. 요새는 랩이 좋더라고요. 한국에서도 파는지 모르겠는데 전 여기 와서 처음 먹어봤거든요..
커다란 랩에 온갖 야채 토핑 다 넣고 소스 몇 가지 골라 뿌리고 돌돌 말아 구워서 주는데 5불! 예쁘게 먹기는 글렀지만 맛있고 배불러요.. ㅎㅎ
레그 샌드위치 저도 엄청 좋아했었는데 점심하기엔 살짝 부족하죠? ㅎ
2015.07.14 13:24
맥도날드에서 파는 모닝랩이나 스낵랩? ^^; 그 정도는 들어봤네요. 비슷한 것 같은데 아마도 내용물이 좀 더 알찬 버전 아닐까요?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백화점 지하 같은 데서 랩 종류를 팔았던 것 같아요. 아마 계신 곳에서 파는 게 훨씬 맛있을 것 같지만요.
전 맥도날드 스낵랩도 좋아하니 당연히 외국에서 파는 랩도 좋아할 듯 싶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가면 랩 한 번 찾아서 먹어봐야겠네요!
2015.07.14 14:16
2015.07.14 15:11
저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 이미지가 그려지네요. 햄을 넉넉히 넣고 치즈를 녹여 만든 샌드위치. 맛있겠어요ㅠㅠ
저는 루꼴라를 좋아하는데(물론 교정 중인 현재 루꼴라를 먹고 양치질을 하면 지옥이지만요...) 샌드위치에 넣어도 맛있고 피자 위에 그냥 퍽퍽 올려서 먹어도 맛있어요.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면 나올 것 같습니다만;
2015.07.14 14:33
파니니 좋아합니다. 치즈는 무조건 그뤼에르고요. 빵은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빠리 바게뜨 버터 발라져있는 식빵이 편해서 좋아요. 머스타드하고 마요네즈 바르고 양상추(혹은 로메인,루꼴라..etc), 종류를 따지지 않고 햄, 토마토, 피클 넣고 구우면 짱 맛있어요. 치즈는 그뤼에르, 소스는 마요네즈랑 머스타드가 들어갈것 이 두가지만 지키면 어떻게 만들어도 좋아요. 종이호일을 접어서 받쳐 먹으면 질질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죠..
2015.07.14 15:13
아, 그뤼에르 치즈 또 검색 들어가봐야겠네요. 이런 샌드위치 매니아분들 같으니 ^^;
전 종이호일 같은 걸 받쳐 먹어도 옆면으로 새더라고요... 네 좀 칠칠맞습니다 제가;
2015.07.14 14:39
샌드위치하면 '서브웨이에 가서 칠면조가 들어간 메뉴를 시키고, 15cm 허니오트 빵에 야채 다 넣고, 고기가 두배인 더블미트 옵션을 붙힌 다음, 야채를 다 넣고 양상추를 조금 더 넣어 달라고 부탁드린 후멜트 소스로 해주시는데 1줄만 뿌려주세요'가 떠오릅니다.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음료는 역시 우유가 으뜸이지만 서브웨이에는 안팔기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탄산음료인 닥터페퍼를 차선으로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주변에 편의점이 있으면 우유 한팩을 미리사서 주머니에 숨겨 들어간답니다.
2015.07.14 15:16
댓글 읽는 순간 항복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샌드위치에 커피를 마시는 저는 왠지 하위레벨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언젠가 한번 저대로 주문해서 먹어보려고요 서브웨이에서 ㅋㅋㅋㅋㅋㅋㅋ
2015.07.14 17:11
우리나라 서브웨이에선 우유 안파나요? 미국선 흰우유 초코우유 팔던데요.
2015.07.14 14:55
저만의 엽기레시피에 가깝지만 두부구이 한쪽에 꿀을 듬뿍 뿌려서 쌀식빵 한장에 끼워서 먹습니다. 두부에 꿀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생각해냈는데 식구들은 그렇게 먹는 걸 보고 다 질색을 하고 있어요^^
2015.07.14 15:11
다른 메뉴긴 하지만 커피에 두유랑 꿀을 넣어 먹으니 맛나더군요. 콩과 꿀이 잘 어울리긴 하나봅니다...만 쌀식빵에? 읭? ㅋㅋㅋㅋ
2015.07.14 15:20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 두부 좋아하는데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왠지 쌀식빵이 신의 한수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 다양한 레시피가 나와서 행복해요 ^^
2015.07.14 15:21
스위스 출장가서 회의중 먹은 샌드위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가 햄버거든 샌드위치든 안에 뭔가 복잡하게 쑤셔넣어서 중간에 먹다가 옆구리터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심지어 국물이 흐르는 류는 그야말로 최악인데
거친 빵에 햄과 치즈가 전부인 그 심플한 샌드위치는 맛도 심플하고 먹기도 심플해서 좋더군요.
하긴 아주 건조한 회의 중인데 샌드위치 옆구리에서 정체모를 국물이 흐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좀 웃기긴 해요 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그렇게 심플한 걸 골랐나 싶기도 하고.
2015.07.14 17:13
제가 여러 샌드위치 소개 댓글을 보고 왔다갔다하지만, 저도 기본적으로는 심플한 샌드위치를 좋아합니다.
맛도 심플한 게 좋고 저도 먹기 심플한 게 좋아요. 그래서 양상추 들어간 건 선호하지 않는걸 이제 깨달았고;
햄과 치즈만 들어가도 분명히 맛있을 거라 생각해요. 양이 적지는 않은 저는 끼니가 될까 그게 좀 걱정이긴 하지만요.
2015.07.14 16:23
2015.07.14 17:19
아보카도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샌드위치에 바르는건 처음 들어봐요.
소스 없이 햄과 치즈, 바질에 후추만! 아 좋네요.
샌드위치 가게 레시피라고 하셨는데 우리 나라 같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맞는지요?
역시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샌드위치만 해도 이렇게!!!
2015.07.14 16:34
햄버그 샌드위치요.
.......아니야?;
사실 파는 샌드위치는 돈 주고 잘 안 먹습니다. 그 돈이면 걍 햄버거 사 먹으니까...
집에서는 가끔 만들어먹습니다. 에그 샌드위치나 오이 샌드위치... 파는 것보단 맛있다고 자부합니다 낄낄
물론 진짜로 만들고 싶은 건 햄버거지만 어렵더라고요.
2015.07.14 17:23
네 저도 햄버거는 그냥 사먹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밥먹고 햄버거 하나 후식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자주 먹으면 또 부담되기도 하고요.
자부하시는 에그 샌드위치 레시피가 좀 궁금하네요. 으깨서 마요네즈에 버무리는 그 샌드위치인지.
2015.07.14 18:05
넵 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바로 그........
제가 잘 만든다기보다는 파는 게 맛이 없더라는 얘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7.14 16:43
핫도그가 샌드위치에 속하나요, 아닌가요? 핫도그도 넣어주신다면 핫도그가 제일 좋습니다. 한국식으로 젓가락 찔러 튀긴 것 말고, 구운 소세지+머스터드+양파+빵으로 된 거요.
2015.07.14 17:27
사실 저도 파니니가 샌드위치에 속하는지(찾아봤더니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네요) 크로크무슈는 또 샌드위치에 속하는지(찾아보니 프랑스식 샌드위치군요;;;) 궁금했는데, 핫도그까지 나올 줄을 몰랐네요 ^^
저도 예전에 외국 갔을 때 길거리에서 팔던 핫도그 좋아했어요.
안 사먹고는 못 배기는 그 냄새...
그리고 전 써주신 내용물에 다진 피클이요!
2015.07.14 17:41
하핫 제가 피클을 뺐군요. 피클 당연히 넣어야죠!
2015.07.14 17:35
으헛, 댓글에 스타벅스의 햄치즈 루꼴라 샌드위치가 아직 안 나왔네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2015.07.14 17:46
전 써주신 샌드위치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일단 루꼴라가 들어가면 다른 내용물이 어떻든 기본은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루꼴라를 좋아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요.
모 카페거리에 오래 버티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 루꼴라 피자를 한번 먹어봤거든요.
루꼴라를 그냥 통째로 몇십장 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2015.07.14 17:46
삼립에서 만들고 GS25에서 파는 깔끔한 샌드위치가 그럭저럭 spec안에 드는 거 같은데요.
2015.07.14 18:19
2015.07.14 18:05
2015.07.14 18:22
2015.07.14 19:47
.
2015.07.14 21:41
2015.07.14 20:25
저도 샌드위치 좋아해요. 파니니도 좋고요. 예전에는 홍대 앞에 있던 제니스 샌드위치 좋아했었는데(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스웨덴 샌드위치라고 프랑스에서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바게뜨 샌드위치도 좋고요. 샌드위치는 대개 다 맛있어요. 집에서 발사믹에 볶은 양파, 토마토, 치즈 넣어서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버터도 좀 바르고요. 치킨이나 햄 추가해도 되고요. 그런데 귀찮아서 사먹어요.
2015.07.14 21:45
2015.07.15 04:23
2015.07.15 10:54
투썸플레이스에 그런 아침메뉴가 있었나요?
다른 데서는 커피+햄에그머핀 아침메뉴 파는 걸 많이 봤는데 투썸에서는 본 기억이 없어서요.
있다면 반드시 사먹을텐데ㅠㅠ
저도 치아바타 좋아해요. 올리브 치아바타, 치즈 들어간 치아바타 등등 그냥 아무것도 없이 빵만도 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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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니니를 좋아합니다.
좀 바삭하게 (그릴에!)구워진 빵에 버터바르고 잼 얹고, 토마토,햄,체다치즈,양상추있으면 올리면 좋고
딱 요 조합으로 제가 직접 만들어먹는 걸 제일 선호합니다.
매우 게으른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먹기위해 덕분에 아침마다 엄청 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