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0 19:32
오늘 밤 11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 특집으로 영화 <나는 보리>를 방송합니다.
어떤 영화인지 조금만 가져왔어요.
"바다마을에 사는 11살 소녀,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이 된 보리는 학교 친구들과 말로 하는 대화가 점점 익숙해지고, 집에서 수화로 나누는 대화에 동참하기 힘들어진다.
왜 나만 가족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소외감이 들기 시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https://program.kbs.co.kr/1tv/enter/indiefilm/pc/board.html?smenu=108745&bbs_loc=T2010-1661-04-718727,read,,335,1073508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2021.10.10 20:02
2021.10.10 20:54
그런가 봐요. ^^
부산국제영화제 특집으로 선정해서 방송해주는 걸 보면...
2021.10.10 23:53
2021.10.11 02:13
영화 시작 전에 인터뷰를 오래 하니 영화 내용이 드러나서 안 좋은 점도 있고 늦게 시작해서 안 좋고...
영화 끝나고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힘들 테니 이해가 가긴 가는데... 참 곤란하긴 해요.
청각장애인은 자명종 소리, 알람 소리를 못 들어서 어떻게 정시에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한참 생각하다 핸드폰 알람을 진동으로 세게 해 놓고 팔에 묶고 자야겠다고 생각... ^^
대문 초인종 울리는 건 영화에서처럼 집 구석구석에 번쩍번쩍하는 등을 달아놓으면 될 것 같고...
청각을 잃으면 사람들과 소통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제일 큰데 영화 <사운드 오브 메탈>에서처럼
청각장애인의 공동체를 만들어서 모두 수화로 소통한다면 나쁘지 않겠다는 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장애인의 문제를 어느 정도로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청각장애인의 가정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청력을 가진 아이는 가족과 다른 사람들 간에 통역사의 역할을
하게 돼서 자신이 집안에 꼭 필요한 존재, 가족을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 아이가 청력을 잃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서 이 가족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 별 문제가
없었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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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봤는데 좋은 영화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