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9 19:48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마지막에 대기실에 들어간 박지민을 안아주는 미셸은 지난주와 귀결되어 아주 드라마틱하네요. 아무 일도 아닌데 저도 괜히 눈물이 날 뻔.
아니 그까짓 2등이 뭐라고 눈물을.. ㅎㅎ.
굳이 따지자면 전 오늘 박지민이 더 좋았어요. 전 그 노래 싫어해서, 선곡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새로 듣는 어린아이에게는 신선한 곡이었겠죠.
이하이 음색과 끼야 원래 알고 있던 바라 그리 놀랍지도 않았는데 역시나 잘 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이하이 고음 올라갈 때 날카로워지는게 저는 거슬려요. 정말 놀랍죠. 누가 그렇게 가르쳐 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음악 듣는 취향이나 표정연기, 특이한 음색까지 스타성이 높은 친구입니다.
생방 나가면 누가 더 인기 있을까요?
그냥 개인적 생각으로 여자들에게는 박지민이, 남자들에게는 이하이가 더 인기 있을 것 같아요.
전 둘 다 좋습니다만 인간적으로는 박지민이 더 끌리네요. 그냥 착하고 재능 많고 뚝심있는 친구 같아요.
박정은 양 너무 안됐어요. 제작진이 떨어뜨리려고 맘 먹지 않은 이상 그렇게 넣으면 안 되지 않나요?
이승훈 군은 오늘 랩은 좀 줄이고 장기인 춤을 더 화려하게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집에 안 가서 너무 좋아요. 패자부활전 올라
오기를!
맨날 구박받던 이정미양 진가를 인정 받아 너무 좋습니다. 전 박정미의 처량맞고 맑은 고음이 참 좋아요. 그렇게 노래를 억세게 부르지도
않고 감정이 있는데 왜 감정 더 폭발 안 하느냐고 구박 할 때마다 정말 짜증이 났더랬습니다. (아울러 보기 싫은 머리 스타일 깔끔하게 묶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오늘 심사 중 가장 마음에 안 든 건 이승주가 떨어지고 김나윤이 1등을 한 점입니다. 처음 퍼포먼스는 멋있었지만 Hit the Road Jack 중간부터
전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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