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2 21:29
듄을 만든다고 하죠.
블레이드 러너 2049와 컨택트를 생각하면, 듄도 꽤 기대가 되긴 해요.
이야기도 잘 끌고 가는 감독이지만, 적어도 시각적 아름다움에 관해서라면 별로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카리오, 에너미, 프리즈너스는 다 좋았어요.
그을린 사랑은 글쎄요, 뭐랄까.
그냥 제 취향은 아니라고 할게요.
폴리테크닉은 아직 보질 못했는데
별로 그렇게 보고 싶지도 않긴 해요.
드니 빌뇌브의 영화는 대체로 다 좋았지만,
그래도 저는 에너미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제이크 질렌할을 많이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상하게 뭔가 쓸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런게 좋았나봐요.
어쨌든 좋은 감독이에요.
듄 빨리 보고 싶어요.
2020.07.22 21:33
2020.07.22 21:44
그래도 그냥 계속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2020.07.22 21:39
듄의 조연 배우들은 좋은데 남녀 주연 배우들이 마음에 안 들어 패스합니다. 린치의 듄을 좋아해요.그 영화에서도 패트릭 스튜어트?브래드 두리프,스팅,맥스 폰 시도우,버지니아 매드슨 등 조연진이 화려했죠.원서 사 두고 묵혀만 뒀죠.왕겜같은 드라마가 맞을 거리고 생각했는데 영화로 나오네요.
2020.07.22 21:46
카일 맥라클란 같은 배우는 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서 그런 쪽으로 아쉬움은 있어요. 그래도 블레이드 러너에서의 라이언 고슬링처럼 누군가 잘 해 줄 지도.
2020.07.22 21:50
숀 영 미모도 엄청났던 때였죠. 젠다이아?ㅋ
듄 찍으면서 린치가 블루벨벳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트윈픽스 3에서 보여 준 맥라클란의 연기는 하나의 예술적 성취였죠.고슬링은 기존의 캐릭터를 연기한 건 아니라 비교되고 하지는 않았던 듯
2020.07.22 23:00
아주 모범생같이 영화 잘만드시는 감독이라 실망스러운 경우는 없는것 같아요. 블레이드러너2049도 좋더라고요. 물론 라이언 고슬링 팬이라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야심없이 정말 교과서적으로 잘 만든 후속작이라고 생각했어요.
2020.07.23 09:38
2020.07.23 12:37
2049 괜찮게 보신 분들이 보이니 괜히 반갑네요. ㅋㅋㅋ
원작이 있는 속편이라는 걸 감안할 때, 그리고 그 원작의 과도한 위엄(?)을 생각할 때 그 정도면 확실히 선방한 속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눈밭 드러눕기 장면에서 그 음악이 흘러나올 땐 그 직전의 허술하고 어색한 전개는 잊고 살짝 눈물까지 났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