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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주거나 버려서 후회했던 물건

2012.07.28 13:03

shadelight 조회 수:4053

저는 10년전에 이사가면서 그동안 모았던 엘피판 200여장을 옆집에 주고 왔어요

턴테이블도 버리고,그땐 주로 CD로 들을때라 미련 없었는데 요즘들어 그 엘피들이 그립네요 다시 턴테이블 오디오 장비를 사서 듣고 싶어요.

특히 락음악판이 많았는데 락음악은 지글거리는 엘피판이 제 맛이죠.

이런 경우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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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07.28 13:06

저는 버리면 꼭 쓸 일이 생기더라고요. -_-
씨디 몇 장을 그렇게 없앴는데 생각하면 아까워요. 턴테이블하고는 비교도 안 되지만 요새 씨디 조차 제대로 돌리는 일이 없거든요.
집에 있을 때면 제대로 재생하고 싶어져서 그 씨디들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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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2012.07.28 13:06

어렸을때 쓰던 장난감들이요. 가끔 잡지를 보면 에디터들의 애장품으로 나오는 -_-; 그때마다 속이 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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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2012.07.28 13:07

'취미가' 창간호부터 마지막호까지.
프라모델 좋아하던 3년 위 선배(당시 레지던트)에게 조금 잘 보이려고 미련없이 선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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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엣지

2012.07.28 21:40

#닥터슬럼프:
아.. 여기서 취미가를 보는군요. 언제까지 끌어안고 살건가 싶다가도 유년의 열정이라 차마 버릴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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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스터

2012.07.28 13:09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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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픽스

2012.07.28 13:12

#헬마스터: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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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2012.07.28 18:03

#슈퍼픽스: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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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07.28 13:10

아, 또 생각났어요. 르네상스 창간호부터 일 년치 모은 것. 댕기 이 년치. 댕기 이 년치는 친구가 결혼하면서 저 준 건데 이중 아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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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더

2012.07.28 13:15

책이요. 정리할데가 마땅치 않아 한차례씩 정리하고 나면 나중에 그때 버린 책들이 읽고싶어질때가 있더라구요. 자료로 쓸 일도 생기고. 특히 품절되어 다시 구입할수도 없고 중고책방에서도 찾기힘든 책들은 그때 왜 버렸지..버리지말걸 하며 후회하죠(그래서 제 주위는 정리안한 책더미로 너저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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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doe

2012.07.28 13:16

어릴때 집에 있던 각종 전집, 세계문고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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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07.28 13:18

이 중에 본인은 아직 가지고 있는 걸 자랑하고 싶어지는군요.

아동용 세계문학전집, 과학만화학습, 마론과 이쁜이 인형(왠지 나올 듯) 아직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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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nut

2012.07.28 13:18

어렸을때 집에 턴테이블이랑 엘피판이 있었는데 이사하면서 부모님이 버리셨어요. 그때는 오디오가 막 나오기 시작할 때였거든요. 어느정도 나이 먹은 지금은. 때때로 시간만 되돌릴 수 있다면 버리지 말자고..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턴테이블 특유의 그 지지지거리는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부모님도 지금은 조금 후회하시기조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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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

2012.07.28 13:29

슬램덩크 전권이요. 새록새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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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생각

2012.07.28 13:30

뭐.. 많지만, 지금 문득 생각나는 건 어릴 때 창간호부터 모았던 [만화광장]이라는 한국최초 성인 만화잡지 -_-;;
박흥용의 데뷔작(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무슨 수막현상인가? 하는 걸로 붕 떠서 종국엔 죽는 이야기였던가)
도 있었고 지금 생각해도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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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감자

2012.07.28 13:35

어렸을 때 봤던 책이요. 세계신화 위인전 한국사 전집이랑 꼬마흡혈귀 말괄량이 쌍둥이 같은 시리즈 물! 지금 중고로 구한다 하더라도 제 손 때가 묻은 바로 그 책이 아니라는 거 때문에 아쉽습니다. 흑 이사만 안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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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he

2012.07.28 13:44

저는 어릴때가지고 놀던 장남감이며 잡지나 책 등등 다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냥 잡동사니에요.
버리면 저도 후회할거 같은데
있어도 별로 안 찾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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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징조

2012.07.28 14:29

제 물건은 아니고 엄마가 모으시던 '샘이깊은물'잡지요. 창고 정리하면서 버렸는데 제가 다 아까워요
정말 좋은 잡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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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2012.07.28 14:36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 초판번역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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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안

2012.07.28 14:55

하도 많은데 다 절판된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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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24

2012.07.28 15:14

쌓아두고 버리고 후회하고.. 반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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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2012.07.28 15:52

어릴 때 모은 책들. 엄마가 고르고 사준 거 말고 제가 서점 드나들며 골라 한 권씩 모은 것만 초등학교 졸업할 때 몇 백권이었는데 그거 그냥 다 친척한테 넘겼던 거 같아요. 그 때도 나름 열심히 사모으고 읽은 거라 아쉬웠는데 어째 그걸 넘길 생각을 했는지 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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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팥쥐

2012.07.28 16:13

난독증이 있어요. 괜히 죽여버려서 후회했던.. 으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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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2012.07.28 18:25

아이팟 초기 모델들... 휠 돌리던 맛도 그립고요. 바꿀 때 구세대 아이팟들도 늘 멀쩡했는데.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도 들고 음악들으면서 감상돋고 그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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