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있어 아젠다 선점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말이죠..

 

2004총선때 (현재는 진보신당세력과 통합된 형태의 )민노당이 10석 이상 의석을 차지 할수있었던건

 

이른바 탄핵열풍이 크기도 했지만 분명  " 주택.의료,교육.육아"는 공공재다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먹힌결과도 분명 있었거든요.

 

그당시 이글루스 등에서 불던 열풍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부분 탄핵서명한 의원들에 대한 패러디가 많긴 했지만 그당시 통합 민노당이 선점한 주제에 대해 어디까지 실현가능한가

 

정말 열띤 토론도 벌어지고 그랬거든요. 스웨덴의 사례(발렌베리 재벌가문과 노동계,사민당과의 대타협) 덴마크 핀란드의 사례같은것도

 

 

속속 소개되며.. 정말 그때 민노당이 10석이상 획득하고 국회 처음 들어와.. 한국이 위대한 복지국가로 발돋음하기위한 소중한 발자국이 새겨졌다는

 

 

말과 함께  교육정책 관련해 기조연설할때 68혁명이후 프랑스 국공립대학 평준화 사례까지 소개하면서 한국의 교육이 나아갈길도 대학서열 폐지에 있다 이러면서 막 흥분된

 

어조로 말할땐 세상이 뭔가 확 뒤바뀌는거 아니야하는 묘한 설레임마저 들기까지 했었죠...

 

 

그당시 민노당 지도부가 삼성및 재벌중진이상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우리는 "폭력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으로 부를 재분배하려는 집단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일까지 있었죠... 하도 민노당 열풍이 거세서 민노당이 과연 제도권정당으로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수꼴들 기사 나왔을때...

 

 

2004년...불과 6년전 일인데 정말 먼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저의 이런 의문에 대해 한국의 복지국가론이 6~70년대에도 떠오르다 2~30년간 사라진 배경에 대해 잘 설명하는 글 듀게에서도 본거 같은데..못찾겠네요..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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