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8 22:06
1. 엔피알에 긴 인터뷰가 있네요. 공영라디오야 워낙 점잖은 분위기라 무난무난한 인터뷰인데, 싸이씨 말하는 목소리 좋구만요.
In South Korea, K-Pop Gets New King: http://www.npr.org/2012/09/15/161147846/k-pops-new-king?ps=rec&ec=mostpopularnews
2. 기본 아이템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회사에 딱 정석 보수적인 미국 기업환경 스타일로 예쁘게 입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블라우스, 가끔 블레이저, 펜슬 스커트, 그리고 또 가끔 큰 사이즈로 목걸이 같은 걸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입니다. 예뻐요. 블라우스가 예뻐서 물어보면 뭐 늘 앤 테일러나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샀다고 하고. 근데 제가 그렇게 입으면 전교1등 스타일. 어제는 블랙 원피스 드레스인 척 하고 자세히 보면 스터드가 다다다다 박힌 원피스를 입고 출근했는데, 희한한 옷을 입으면 적어도 전교1등으로 보이지는 않 예쁜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깐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단연코 공들여 꾸민 쪽을 좋아합니다. 어느 스타일리스트의 책에서 나온 얘긴데, 과도하게 꾸밈에서 오는 유일한 리스크는 그 무리에서 네가 옷을 제일 잘 입은 사람이 되는 것뿐이다. 그러니깐 꾸미라고. 근데 여기엔 단서가 있습니다. 나 정말 열심히 공들였어!! 하고 강하게 외치는 느낌을 주면 보는 사람이 숨이 막혀요. 괜히 "공들이지 않은 (effortless)"이란 형용사가 스타일을 칭찬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게 아니죠. 저는 effortless의 숨은 의미는 사실은 엄청 공들였는데 그렇게는 보이지않는 뭐 그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의 세계는 심오해요 (하고 얼렁뚱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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