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726070102604

그는 ‘오늘 몰카일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위로와 몰카범에 대한 욕이 더 많지만 주작(조작)이라는 말과 내 복장 탓을 하는 글도 있더라”라며 “100% 조작이 아니다. 조작이면 무고죄를 받을 것이고 아이디 삭제는 물론, 방송도 그만두겠다. 굳이 이런 것으로 홍보하려고 조작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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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이상한 나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인방을 하던 여자비제이를 도촬을 하다 아예 실시간으로 범행장면을 남길 수 있는지... 도촬이 실시간으로 저렇게 방송으로 송출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영상으로 먼저 봤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돈 줍듯이 도촬을 하고 슥 가는 남자의 행태에 충격을 받았어요. 대단한 싸이코나 변태가 아니라 아주 일상적으로 도촬을 하고 가더군요. 아마 감옥에 가서도 절대 반성은 안할 것 같습니다. 그냥 운이 없었다면서 혼자 눈물의 반성문이나 쓰고 자빠지겠죠.

제가 이해가 안가는 건 이렇게 실시간으로 촬영된 사건에서도 조작이니 피해자가 옷을 저리 입어서 그렇다니 하는 2차 가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도촬이라는 게 추상적으로 떠든다면 저런 식으로 주장할 망상거리를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게 맞다는 게 아니라) 그런데 아예 영상이 떡하니 촬영되었고 저 남자의 행태는 되게 추하고 찌질해서 도저히 옹호를 하거나 넘어가줄 수 없는 감흥을 일으킨단 말이에요. 영상 속에서 여자는 완벽한 피해자거든요.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2차 가해를 합니다. 그게 피해자 탓이라고요. 2차 가해는 객관이나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완벽한 성차별적 편견이라는 걸 다시 실감해요. 대체 옷차림이 무슨 상관인지...

가해자 남성의 범죄는 그럴 수도 있다거나 의례 일어나는 것이고 오로지 피해자인 여자가 그 모든 의심과 비판을 떠안아야 합니다. 이것은 세계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폭력이 완전히 문화가 되서 피해자부터 탓하고 의심하는 것이 생활이 된 것 같습니다. 이걸 교육으로 고칠 수 있을지...

@ 정말 진지하게, 듀게에 성폭력 이슈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가이드 라인 같은게 공지로 만들어지고 강력하게 제재를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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