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예종 입시 시험을 봤습니다.
1,2 교시 영어, 언어는 공부한 만큼 본 것같아 마음이 놓였었는데 마지막 3교시 글쓰기에서 황당한 실수를 해버렸네요.
원고지를 주고 800~1200자로 작성하라는 문제였는데
10 줄마다 원고지 끝에 10, 20, 30, 40 이렇게 넘버링이 되어있는걸 보고는 그만 그게 백단위인줄 알았어요 ㅎㅎ
그래서 장당 400자 인줄 알고 분량 맞춘다고 두장 반을 꽉채우고 보니 25x40 으로 장당 천자였더라고요..
결국 제한된 분량보다 천자이상 더쓴셈...
대학을 이미 한번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도전하게 된거라 늦은나이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실수를 하고나니 정말 힘이쫙 빠집니다. ㅎㅎ
혹시 입시를 치뤄보신분이 듀게에 계실까요. 어디하소연 할데가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겨봅니다. 어제도 긴장해 날밤을 세웠는데 오늘밤 잠은 다잔듯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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