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하고있는 퍼시픽 시즌1 오늘은 육상전투가 아닌 해상전투중 일본과 미군의 항공모함 내구성에 대해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은 지난번 펠레류 전투에 이어 일본군의 옥쇄전인 이오지마를 올리려다 살육전이다 보니 자재를 했습니다. 이념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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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오끼나와전을 준비하다가 battle of okinawa DVD를 구입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미드웨이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시 준비할려니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성질이 급하신분들은 국내 사이트에도 미드웨이 해전 관련 많은 글들이 있으니 참조 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비스타의 글작업 형태는 사실 내용을 사진으로 확인하면서 접근을 할려니 완성이 좀 늦습니다. 대신 타 사이트에 없는 내용이면서 중요하고 흥미로운 팩트를 중점적으로 발굴합니다.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무료한 오후 미드웨이 사진 검색을 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미드웨이 해전은 미 항모가 주축인 기동함대를 부수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물론 미드웨이라는 섬은 그 전진기지가 목적이고요. 장기전으로 갈경우 일본은 엄청 불리하다는걸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일본 이었습니다. 잘 알면서도 진주만같은 기습과 함께 미 기동함대를 깨부수면서 협상으로 끌고 가기위함이었지요. 물론 미드웨이는 꿀떡하고.. 그러나 결정적으로 정찰 임무의 소홀함과 오류로 치명적인 작전실패를 하고 맙니다. 그에 비하면 미국은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정찰임무로 최대한 미드웨이섬 원거리에서 나구모중장의 일본 기동함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카타리나 같은 비행정의 역활이 컷습니다. 정말 부지런히 시차와 탐색각도를 용의주도하게 할당하면서 무수히 많은 정찰기를 날리게 되지요. 그에 비하면 야마모토 정찰기들은 무전기 고장, 정찰 비행기 정비부실... 공격기에 비해 별게 아니다 싶었지만 나중에 패인분석을 해보니 이점이 결정적인 사실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이러한 정찰역활을 위공위성이 맡고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이해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첩보전의 출발이된 미드웨이해전은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전투였다고 할수있습니다. 암튼 미드웨이전투는 빨리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제목처럼 일본항모가 미국 항공모함에 비해 약한 이유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산호해 해전에서 요크타운의 피해가 큽니다. 어뢰맞은 듯 합니다.

 

>> 거의 완파되다싶이 산호해 해전에서 돌아온 요크타운이 수리를 위해 도크에 올려진 모습입니다.

이틀만에 당장 수리하라는 니미츠 제독. 영화 미드웨이를 보면 지휘관도 바뀌는 모습도 나옵니다. 당시 할시제독이 기동함대를 맞게 되었는데 아토성 피부염이었는지,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당장 야마모토가 미드웨이 먹겠다고 오는데 믿을만한 제독은 저렇게 누어있으니 원~ 할수없이 할시에게 추천을 하라고 합니다. 기동함대를 누구에게 맡기면 좋겠냐고 묻게되죠. 추천 인물은 스푸르언스를 추천하게 됩니다. 조용한 성격의 스푸르언스는 항모는 전혀 경험이 없고 순양함 정도의 함장경험뿐이었으나 할시의 신임을 엄청 받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니미츠의 컨펌으로 두대의 항공모함 호넷과 엔터프라이즈를 맡고 플레쳐 제독(요크타운)과 함께 미드웨이 최전방에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해전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영웅이 탄생하게 됩니다.

 

 

야마모토, 나구모중장휘하 4척의 항공모함이 미드웨이해전에서 미국 던틀리스, 어밴저 함재기로부터 박살이 납니다. 엄청난 피해이지요. 그에 비하면 미 요크타운도 박살이 나지만 일본 항모처럼 그렇게 쉽게 침몰하지는 않았습니다. 항모 요크타운4은 전에 올린 산호해 해전에서 언급되었다 싶이 거의 침몰하다 싶이 완파된 항공모함으로 구사일생으로 하와이로 귀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비 전문가들도 한달 이상 수리하고 현장에 투입이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니미츠 제독은 플레쳐 함장에게 이틀내로 당장 미드웨이로 먼저 출발한 스푸르언스의 기동함대(호넷과 엔터프라이즈 두척)를 따라 붙이라고 명령하게 됩니다. 2일동안 부랴부랴 철야 작업으로 최대한 정비를 마치고 미드웨이 해전으로 재투입됩니다. 그리고 100대가 넘는 함재기를 나구모 중장의 항공모함 공격에 날리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1942년 6월7일 침몰하는 미 항모 요크타운

 

>>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침몰한 요크타운에 생존자들이 근처 배에 구조된후 소속을 체크하는 모습입니다.
요크타운, 호넷, 엔터프라이즈의 함재기들은 4척의 일항모를 격침하는 대과업을 이룬 후였습니다.


 

>> 불타는 일본 항공모함 아카키, 가가, 소류, 히류 (赤城  加賀  蒼? 飛?)

물론 일본 항모가 지칠줄 모르게 벌때같이 끈질기게 달라붙은 미 급강하 폭격기 돈틀리스와 뇌격기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미항공모함과 항모설계
구조 자체가 차이가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항공모함은, 대포 같은 무장은없고, 함상 상부는 거대한 비행 갑판에 덮여있습니다. (길이는 250 미터 정도) 비행 갑판 아래에는 1층,2층의격납고가 전투기와 공격기를 탑재하고있고, 무장은 주로 대공포로 무장을 하고있습니다

>> 지하 바닥은 함상위 갑판과 비슷한 격납고 바닥을 이루고 있으며 제일 아래 그림을 보시면 태풍 등 폭풍우가 많은 해역 격납고로서 공간을 확보하여 숙소등 거주 환경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에 비하면 미국 항모는 굵은 대들보로 강도를 확보하였으며, 측면은 뻥뚤리게 설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하 격납고 공간을 확보하여 환기 공조 설비 도입하고 함재기는 접는 날개방식을 채택 했다는것입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서 이 두나라의 각각의 항모는 폭탄 피격시 각기 다른 피해정도를 나타내게 됩니다.

>>일본 항공 모함은 폭탄에 명중하면 볼것없이 갑판이 크게 파괴되고 함내에 화재 진화 엄청난 곤란을 격게 됩니다. 거의 아비규환 수준

>> 그러나 미국의 항공 모함은 폭발시 측면으로 그 충격이 빠져나가게 되고, 비행 갑판의 피해도 작으면서 화재 진화도 가연물과는 떨어져 그 만큼 피해가 줄어들게 됩니다.

>> ,일본 급강가 폭격기로 부터 한방먹은 요크타운 갑판입니다. 망연자실하는 모습의 병사들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 비록 이렇게 최후를 맞는 요크타운 미항모이지만 일본항모와는 다른 설계로 최대한 항전하면서 그 댓가를 지불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게되는데 그 뒤안길에는 미드웨이 승리라는 영광을 맛보게 합니다.

무비스타의 태평양전쟁사 미니 미드웨이 해전 - 끝 ^^;



■ 사족 : 아래 사진은 flight deck 일명 비행갑판이죠. 비행갑판 요원들 모습니다. 이들은 항모에 있어 가장중요한 인원이라 할수있습니다. 아마도 2차대전때 저런 색상으로 임무를 구분하는 기준이 설정된듯합니다. 영화 탑건에서도 많이 보는 요원들이지요. 이들의 각각의 임무는 다양하지만 지금 기억나는건 빨간색요원들은 무기 담당인원들입니다. 요즘 항모에서는 전자제어로 신호를 주고서 이착륙을 컨트롤 하지만 이때만해도 수기로 착륙유도를 하고 그랬지요. MS CFS2에 보면 이들의 수기에 따라 항모착함요령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입각이 크다, 속도가 빠르다, 고도가 높다등.... 이들의 신호를 지키지 않고서는 바로 바닷물로 풍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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