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추천하고 싶군요

2020.07.08 18:26

산호초2010 조회 수:794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이상으로 작품성이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런 소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권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현실적인 갈등, 세 여성의 연대라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내부 고발자의 현실을 아주 현실적, 구체적으로 다루어

마스크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호흡곤란이 올만큼 현실적 압박감과

영화가 끝나도 여러가지 의문을 너무 많이 던지더군요.


영화에서 낭비라고 느껴지는 부분없이 긴박한 속도감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에서 매건 캘리에게 동료가 말하죠.

"당신이야 능력이 있으니 다른 일자리 구할 수 있겠지만

 당신 고발로 인해서 우리까지 일자리가 위협당할 수 있다"는 말에

매건 캘리는 대답을 하지 못하죠. 물론 그 다음에도 그녀는 어렵게

용기를 낸만큼 이 사건을 고발하게 됩니다.


과연 내가 이 집단에 있었다면 내가 직접 피해자가 아니었더라도

어떤 포지션을 취할 수 있었을지 괴롭더군요.

내 생계를 걸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피해자의 고발을 도와줬을까요?

나도 역시 방임자였으리라는 것이 분명해지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0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32
112968 웹툰협회와 만화협회의 알력 싸움에 등터진 사람 [9] 사팍 2020.07.29 1220
112967 제가 6월초에 덥다고 썼는데 [2] 예상수 2020.07.29 712
112966 [넷플릭스바낭] 고품격 경찰청 사람들 '리얼 디텍티브' 시즌 1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0.07.29 1196
112965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9] daviddain 2020.07.28 1008
112964 엑박얼티밋게임패스를 충동적으로 구독 했습니다. [5] Lunagazer 2020.07.28 357
112963 페이보릿 데이지 - 트랜스젠더의 일기 [3] Sonny 2020.07.28 902
112962 현재 혼돈의 부동산 시장에 빠진 1주택자의 머리속 [4] 아리아 스타크 2020.07.28 1211
112961 세상에서 가장 비싼 영화 포스터 [10] daviddain 2020.07.28 1033
112960 유튜브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6] 예상수 2020.07.28 749
112959 노래하는 윌리엄 샤트너 [6] daviddain 2020.07.28 431
112958 2차(?)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서 1차와 다른 점... [2] 가라 2020.07.28 745
112957 스타트렉의 문제점... (feat. 스타워즈) [10] 가라 2020.07.28 755
112956 여행 계획,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 [1] 안유미 2020.07.28 527
112955 the Paranoid Android [5] daviddain 2020.07.27 533
112954 여성롹보컬이 부른 일곱곡 [3] sogno 2020.07.27 503
112953 탕웨이 주연 중국영화 ‘지구 최후의 밤’을 보고(스포 있음) [6] 예상수 2020.07.27 894
112952 8월이 옵니다 [3] daviddain 2020.07.27 679
112951 [넷플릭스바낭]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 '데드 돈 다이'를 봤습니다 [21] 로이배티 2020.07.27 845
112950 놀면 뭐하니? 안보시는 분 계시나요? [31] 노리 2020.07.27 1667
112949 게시판의 법과 규칙 [15] Sonny 2020.07.27 10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