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7 23:16
박정현씨 글은 몇 올라오는데 이소라씨 글은 없길래... 흐흐
꽤 오래됐지만 아직도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라이브 영상이죠... 전 이걸 본방으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릴 때였는데도...
그래서인지 뭐랄까, 이소라씨는 누가 뜯어말려서라도 가수라는 직업을 그만두게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이 분은 (어제도 그랬지만), 노래를 한곡 한곡 부를때마다 늘 자기 안의 무언가를 왕창 소모해 버리는 느낌이에요.
몇달에 한번 노래방에 가서 일생의 한을 푸는 사람이라면 혹시 몰라요; 직업적으로, 그러니까
타의에 의해 무대에 서야 하는 사람이 노래 한곡에 이렇게까지 몰입해버린다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뭐 제가 이소라씨 무대를 자주 본 편이 아니라 그런 느낌이 강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나 개운하게 노래부르고 가시는 날이 더 많은지도...;
어제 방송을 보면서도 다른 분들 이야기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소라씨 얘기 나올땐 괜히 덜컹덜컹했습니다;
음악 자체가 사람과 하나인 탓에 저에겐 늘 좋다싫다 가치평가가 불가능한 가수거든요.
뭔가 그런 '무례한' 짓을 해서는 안될 것 같은 노래를 부르시는 분이랄까... 아흑 앞으로 매주 텔레비전 나오는 걸 어찌 본대요ㅠ
2011.03.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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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01:06
콘서트에서 말 한마디 않고 앉아서 노래만 부르셨다고도 하고...
하지만 어제 "바람이 분다"는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