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whitenight21 입니다. 감독은 이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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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게 아니라, 현장에서 재흥이는 인물 동선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 영화를 찍는 사람들이 겪는 혼란과 공황까지 덧대졌다. 어설피 스텝들에게 배운 운전 실력 때문에 몇 번이고 위험한 상태에 내몰렸다. 내 입에서는 칼처럼 욕들이 날아다녔다. 2회차 촬영이었던가, 난 도로에 퍼질러 앉아 담배를 피워물었다. 과연 이 영화가 가능할까? 재흥이를 선택한 내가 미워서, 저쪽 멀리 떨어진 채 혼난 강아지마냥 내 눈치를 살피는 재흥이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한 달 후, 편집본을 처음 본 촬영 감독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빨리 재흥이 기획사 알아봐줘야겠네."

편집본을 처음 김피디도 그 큰 눈을 꿈적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야.... 재흥이..... 좋더라."

 

 <남쪽으로 간다>의 김재흥. 관객들도 이 남자를 보시라. 한 신인 배우의 첫 발걸음을 목도하시기 바란다.

 그 놀라운 진화 과정을.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버텨준 이 거제도 촌놈이 그저 고맙고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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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내일 개봉입니다~

 

이상 자가 홍보 알바 중인 풀빛이었습니다.

촌놈치곤 너무 부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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