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6 21:46
2020.06.26 22:06
2020.06.26 23:13
2020.06.26 23:17
2020.06.27 06:53
2020.06.26 22:47
저는 빨간 병과 파란 병을 주면서 위기에 던져라 하던게 무섭더군요. 저같으면 언제 각각을 던질지 몰라 엉뚱한 상황에 던질 것 같아요. 어쩌문 그렇게도 딱맞게 던지는지
2020.06.26 23:18
2020.06.26 23:00
다 무시무시하지만 7번은 진짜 진짜 무섭습니다...
부록(?)들도 무섭군요. 결제 서류 이야기 좀 할까, 미안하지만 집에 일이... 어으; 현실로 겪은 경험이 다들 있을 거예요 이건.
2020.06.26 23:28
2020.06.26 23:01
2020.06.26 23:42
저도 같은 이유로 전통적인 관념의 효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죠. 더 끔찍한 건 효도를 위해 어린 자녀를 희생시키는 사건이 역사에 실제로 있었다는 겁니다. 한국사에서는 모르겠는데 중국사에서는 있었거든요.
송나라 때 병든 어머니를 위해 어린 딸을 약재로 쓰려고…부모가 자식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두 건이나요. 더 대단한 건 딸을 죽인 이 아버지들이 국가 차원에서 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효자비라고 하죠. 그거 세워주고 황제에게 각종 포상을 받고 그 고을 원님은 승진하고. 그랬는데 정작 명나라 때 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반대 일이 일어났어요. 효도를 하기 위해 딸을 죽인 아버지는 존속 살해죄로 사형에 처해졌고 이걸 효도라고 칭송하면서 황제에게 청을 올린 고을 원님은 삭탈관직에 귀양까지 갔네요. 당시 판결을 내린 황제가 홍무제 주원장이었는데(본인이 농민 출신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시절에도(그러니까 인권이라는 개념이 아직은 없었던 전근대 사회) '이건 효도가 아니고 존속 살인에 불과하다' 고 (누군가는)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0.06.26 23:08
2020.06.26 23:52
2020.06.26 23:20
2020.06.26 23:53
근데 지아비는 부모가 아니라 남편을 칭하는 단어 아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