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쓰면서 가져와 봤습니다. 변명이지만 하루종일 허덕허덕 일해서 그런지 문장이 참 별로네요.]



오늘 있었던 일. 유니언스퀘어 역에서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반대 방향 전철이 막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 상황. 갈색 머리에 뿔테안경을 낀 아가씨가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 하고 두 손을 모으고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있어서 봤더니 차량 중간의 MTA 직원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상황. 그래서 멈춰서서 쳐다봤더니 MTA 직원은 "너 어디가니?" 하고 물었고 아가씨는 "8번가"하고 대답. 그리고 전철 문은 열리고 아가씨는 전철에 탈 수 있었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왜 어디가냐고 물어봤을까 근데.

이건 한 2주쯤 전의 일. 퇴근길 집근처 지하철 역에 내려서 출구로 걷는데, 앞에 가는 아가씨가 맨발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맨발은 아니고 검은색 타이츠에 신발을 안신은 차림. 그날이 또 유난히 추운날이었는데. 그 아가씨는 구두를 안 신은 것만 빼곤 코트에 스카프를 갖춰입고 있었고, 마이클 코어즈 로고가 선명한 캔버스백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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