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에 대면회의를 하러 갔어요. 코로나시국인데 대면회의 하러 들어오래요.


합리적인 보수인척 하지만 사실은 미통당과 MB의 열혈지지자인 갑사 A부장...(하지만, 이분도 차마 503은 지지 못하고 욕함)

미통당을 어떻게 찍냐, 나는 중도좌파다. 라고 하지만 간간히 조중동이나 일베를 보나? 싶은 우리 회사 B 대리...


본격적인 업무회의전 티타임때, A부장이 갑자기 카톡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받았다며 핸드폰을 읽고 읊어줘요.

자세히 옮길 가치도 없는 찌라시인데...

대충, 박시장을 비롯한 여권 핵심부가 땡땡펀드 비리에 연루 되었고, 박시장이 죽기 하루전에 땡땡땡이를 만났다. 땡땡땡이는 박시장이 총대를 메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어쩌구 저쩌구... 박시장은 그거 믿고 총대 메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이 나쁜 땡땡땡이랑 뫄뫄들이 박시장의 죽음이 자기들에게 연루되지 않게 하려고 성추행 사건을 셋업했다.


그리고 B대리는 박시장의 선택이 성추행 때문이라는 증거가 없지 않냐, 맞다 그럴수도 있다. 성추행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당사자가 없으니 밝혀낼수도 없다라면서 A부장이랑 위아더월드를 찍더군요.


저랑 갑사 과장이 '아니 성추행 고발 당하고 다음날 바로 극단적 선택 했으면 인정 아닌가요?'

라고 웃으며 이야기 했더니.

A부장은 그러니까 땡땡이와 뫄뫄가 나쁜놈들이라고... 민주당것들도 정권 잡더니 똑같다라고 하고.. 

B대리는, 아니 팀장님.. 박시장님이 그 일로 자살했다는 증거가 어딨냐고 하고...


A부장은 B대리를 보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참...' 이라고 하고...

B 대리는 A부장이 정치 얘기하는 것도 갑질이라고 궁시렁 댔는데...

이럴때는 위아더월드구나...


재미있는 구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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