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이야기

2020.08.07 13:52

가을+방학 조회 수:614

만날 썩 유쾌하지 못한 얘기 죄송합니다.

여자친구가 심신상의 건강을 이유로

일상을 무척 힘겨워하는데

'힘든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연인의 특권'이라고 자신 있게 떠들어놓고선

내심 그녀가 긍정적으로 변하길 기대하며

3년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충고하다

제 인내심이 바닥나서 결국

그녀만 괜찮다면 힘든 얘기는 되도록 하지

말고 즐거운 얘기만 하자고 타협을 봤습니다.

상담 받아보자는 얘기도 싫다고 하니

방법을 못 찾겠더라구요.

그 이후론 그녀도 저도 나름 만족스런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이게 건강한

관계라고 보긴 힘들어서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뭐 관계에 정답은 없겠지만요.

모범적 관계는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5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95
113403 안철수 지지하는 마음은 전혀 없지만 [11] 가을+방학 2020.09.14 1001
113402 관심갖는 이 없지만 수아레즈 daviddain 2020.09.14 347
113401 [바낭] 천자문 [10] 칼리토 2020.09.14 537
113400 바낭 - 에비앙의 맛 [1] 예상수 2020.09.14 359
113399 아래 현역 카투사 행정병 덕택에 알게된 것 [10] 타락씨 2020.09.14 1585
113398 [스포일러] 미드소마 [6] 겨자 2020.09.14 828
113397 배두나 배우 잡지 화보 (스압)(1) [1] 스누피커피 2020.09.14 670
113396 황희가 뭔가 했습니다. [2] 메피스토 2020.09.14 742
113395 [넷플릭스바낭] 로즈마리의 아기(=악마의 씨)를 봤어요 [16] 로이배티 2020.09.13 1127
113394 왜이렇게 할게없을까요 [8] 정해 2020.09.13 825
113393 애플뮤직에서 카우보이 비밥의 음원을 들을 수 있네요 [6] 예상수 2020.09.13 428
113392 이제 미래통합당이나 찍을까 했습니다 [9] 예상수 2020.09.13 986
113391 '현직 카투사입니다' [57] theoldman 2020.09.13 1929
113390 최훈민이라는 기레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15] 사팍 2020.09.13 4568
113389 [바낭] 단역들 외. [18] 잔인한오후 2020.09.13 623
113388 모임의 먹이사슬과 모임장 [3] 안유미 2020.09.12 812
113387 추혜선의 선택 [1] 사팍 2020.09.12 601
113386 테넷 봤습니다 (스포 유) [2] 마가렛트 2020.09.12 544
113385 무슨 영화 같나요 [2] 가끔영화 2020.09.12 379
113384 디즈니는 원래 그랬다 [14] 사팍 2020.09.12 10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