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과 생일번개!

2020.06.22 04:27

안유미 조회 수:486


 1.심심하네요. 요즘은 새벽 2~3시 반 가량이 고비예요. 정말 미친듯이 졸립거든요. 잠을 자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잠깐만 눕고 싶어져요. 문제는 그렇게 눕게 되면 이런 생각으로 눕는단 말이죠. '이건 절대로 자는 게 아니야. 딱 10분만 누워 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작업하는 거야.'라고 말이죠. 그래서 컴퓨터도 안 끄고 불도 안 끄고 잠깐 눕는데...


 거기서 그냥 잠들어버리면 차라리 제대로 잔 것만도 못하거든요. 컴퓨터는 윙윙 돌아가고 있고 불은 켜져 있어서 자는 둥 마는 둥이 되어버리는거죠. 



 2.하지만 전에 쓴 대로 오전 시간에서 오후 시간은 정말 깨어있어봐야 하는 게 없어요. 가능한 한 밤 시간에 깨어있고, 해가 뜨면 바로 잠드는 사이클을 고정시키려고 노력중이예요.


 

 3.문제는 일정 고비를 넘기면 또 잠이 안 오는데 그대로 점심 시간까지 깨어있어버리면 또 잠을 못 자요.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자리에 누우면 이상하게 잠도 안 오고, 누울 기분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땐 아예 밖으로 나가버려요. 어쨌든 잠자는 건 중요하긴 한데...쓸모없는 시간을 이용해 잠을 자두는 게 가장 좋은 사이클이란 말이죠. 



 4.휴.



 5.지난번에 말한 생파번개를 해봐야겠네요. 별 반응이 없어서 나가리일 줄 알았는데 잘생긴 남자 한분이 온다고 해서요. 몇 달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번개를 할거라고 했고...한 분 온다고 했으니 일단 방을 잡아 놨어요. 이대로라면 영원히 번개는 못할 것 같아서 말나온 김에 하려고요. 어쨌든 어찌어찌 해서 잘생긴 남자 두 명까지 인원이 찼네요. 몇 명이 올지 모르겠어서 침실 2개정도 방으로 잡아 봤어요. 침실 3개짜리 방이면 더 좋았겠지만 안 내준대요.


 날짜는 6월 26일 금요일이고 장소는 용산이예요. 



 6.모임은 오는 사람들이 대충 음식이나 음료 하나씩 사와서 나눠먹는 거예요. 모자라면 근처 가게에 가서 먹을 걸 사오거나 배달시키면 되고요. 원래는 혼자 쉬려고 작은 방을 잡아놓고 있었는데 모임이 메이드될 거 같아서 큰 걸로 바꾼거라...뭐 엄청나게 떠들썩한 모임이 아니라 조용히 얘기하거나 쉬거나 낙서 좋아하는 사람은 낙서하거나 하는 모임이 될듯. 하긴 듀게 모임이 시끄러운 법은 없지만요.



 7.아 그리고 생파번개라고 해서 진짜 생일인 건 아니예요. 대충 생일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냥 붙이는 거예요. 선물이나 케이크 같은 건 없어도 돼요. 특히 케이크는 매우 지겹게 먹을 예정이예요. 꽃다발은 받음. 오시거나 들르실 분 있으면 쪽지 주시거나 오픈채팅방으로 모여보죠. https://open.kakao.com/o/gJzfv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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